는 마지막 황제 숭정제
망국의 군주답지 않게 정말로 정무에 충실했던 양반.
역사서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위 17년간 근면하게 정사를 처리하였고, 닭이 울면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잠들지 않았다. 일을 너무 많이 해 병이 들기도 하였다.
근검절약하여 스스로 규율있게 행동하였다."
아버지와 이복형인 태창제와 천계제는 호색한이었는데, 정작 자신은 여색을 멀리했고,(12명의 첩이 있었지만 황후만을 총애했다더군요.)
게다가 아주 검소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뭐 때가 때이니만큼 국고가 텅텅 비어서 사치할 돈도 없었겠지만 자기는 기운 옷을 입고 황후는 베틀을 돌렸으며 부녀자들이 금관을 쓰는 것까지 금지시켰다고 하니 자기 아들 주상순을 장가보내는데 은자 2500만냥을 쓴 할아버지 만력제와 참 비교됩니다.
능력과 별개로 부지런하고 책임감있던 인물인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