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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밥 로스 채널
게시물ID : art_24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잔차키스
추천 : 6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02 21: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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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로스라는 사람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는가?

아마 20~40대의 대다수는 그 이름만 들어도 '참 쉽죠?' 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올 것이다.

1988년 명성을 떨쳤던 그가 '트위치' (외국의 게임방송채널, 한국의 아프리카 방송과 비슷)에 부활했다.

트위치에서는 카테고리별로 게임방송을 볼 수 있게 하였는데, 'Creative'라는 채널이 생기며 이를 기념하고자 밥 로스의 촬영물을 24시간으로 틀어놓고 있는 것.

현재 밥 로스 채널의 방송의 동시 시청자는 5만명을 돌파했으며, 그들은 채팅으로 밥을 기념하고 있다. (아쉽게도 그는 채팅창을 보지 못하겠지만...)

그의 그림실력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다만 여기서 생기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IMG_2520.jpg

밥 로스가 과감하게 색을 칠할 때마다, 사람들은 'RUINED' 를 연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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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아름다운 풍경으로 바꿔내자(당연하게도) 사람들은 'SAVED'를 연발한다. 그는 소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채팅창의 사람들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IMG_2491.jpg
아무리 보아도 여지없이 'RUINE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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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혼란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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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S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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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명대사인 'It's so easy'를 말하자 시청자들은 EZ를 연발한다. 캡처상이라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이 채팅창은 1초도 안되어 새 텍스트로 대체되어버린다.
그는 최고의 인기게임인 LOL방송의 시청자수를 압도한다.



IMG_2503.jpg
그가 그림을 마치자, 사람들은 gg를 외친다. 이는 게임을 끝내고 나면 예의적으로 채팅창에 치는 Good Game이란 의미이다. 사실 이 그림이 끝나면, 30초 안에 새로운 그림이 바로 시작된다. 밥 로스의 열정은 24시간 계속되며, 사람들의 반응 또한 무한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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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어린 친구가 밥 로스의 옆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채팅창은 난리가 난다. #FREEBOB이란 태그를 도배하는 것. 밥을 석방하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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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방송에서는 인물의 이모티콘이 사용가능한데, 밥을 기리기 위해 그를 닮은 인물의 이모티콘을 연발하기도 한다.



IMG_2486.jpg
때로는 그가 내는 의성어를 따라하기도 하며, 시청자들은 밥을 기리고 있다.

이 방송은 http://www.twitch.tv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밥 로스의 채널은 지금도 계속해서 방송중이다.
출처 글재주가 없어 '-다.' 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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