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스타일도 괞찮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바로 내 옆에 앉는데 그래도 시크한척~ 관심 없는 척~ 한 마디도 안했죠.
그러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오늘은 말을 걸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번 수업에 본 시험 잘 봤냐는 말로 자연스럽게 운을 땟죠.
참 이쁘게도 웃으면서 대답하더라구요. 몇 번 수업 빠진것 같은데 무슨 일 있고 아픈건 아니었는지, 그러면서 무슨 수업 듣는지, 어떻게 시간표 짰는지 웃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됐구. 수업 끝나고 나서도 같이 걸으면서 얘기를 나눴죠.
여자는 칭찬에 매우 약하기에, 그 칭찬으로 좀 더 자연스러운 관계를 만드려고 한 마디 했죠. "옆모습도 이쁜데, 이렇게 앞에서 보니까 앞모습도 이쁘네요.ㅎ" 라고. 웃으면서 "입이 살아있네요~ㅎ" 라고 대답하더군요.ㅎ
그렇게 서로 다른 수업이 있어서, 헤이지려는 찰나에, 여자분의 어깨정도 오는 펌 단발 머리에 자연스레 손으로 가볍게 머리를 만졌답니다. 그러니까, 여자분들 머리때문에 귀가 덮혀 있으니까 그 귀를 보려고 가볍게 손을 넣어서 머리를 자연스레 드는 거라고 하면 이해하실라나요?^^
깜짝 놀라는 표정을 보이기에 웃으면서 그랬죠. "오늘은 저번주에 했던 귀걸이 안했네요. 정말 이쁘고 잘 어울렸는데.ㅎ"
그러니까 그제서야 웃으면서 "나 많이 관찰했네요~ㅎ"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다른 수업을 가기 전에 여자분이 서서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저 이제 가요." 나도 거기서 "들어가요." 라고 말하고 헤어졌죠. 그 몇 초간 서로 서서 눈을 바라볼때, 전화번호 물어볼껄.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같은 수업 드고 보게 될테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생각했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