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벽화인데, 신성로마제국에 충성을 맹세한 각 민족을 나타낸 것입니다.
(오토 황제 재위 당시)
오른쪽부터 로마, 갈리아(프랑스), 게르마니아(독일), 스클라비아(슬라브족) 나란히 서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게 게르마니아만 유독 금발에 벽안이네요.
당시 사람들도 게르마니아에서 왔다고 하면 바로 금발벽안을 연상했던 모양입니다.
오늘날 독일은 많이 섞이고 섞여서 정말 다양한 머리색과 눈색을 볼 수 있는데,
중세 시대만 해도 저런 금발이 절대다수였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