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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총통의 낯짝(Der Fuhrer's Face) 라는 디즈니 만화를
게시물ID : history_24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waessa
추천 : 2
조회수 : 123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2/21 13:19:22
관람했는데, 어쩜 그렇게 뭔가 나치 독일과 대한민국이 서로 매칭이 되면서, 공감이 가는지 모르겟습니다.
 
http://trustjune.blog.me/220349623830
 
이 블로그로 가시면, 월트 디즈니가 만든 미국의 나치독일 비판 프로파간다 애니인 총통각하의 낯짝을 보실 수 있는데, 자막 보시면 아시겠지만
심히 무서운 내용입니다.
 
아주 간략히 설명하자면 나치 치하 독일에서는 온 국민이 마치 군인처럼 정해진 틀에 맞춰서 살아야만 하고, 쎄 빠지게 노예처럼 일만 하다가
저승사자와 키스하며, 윗대가리에게 저항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가 보장된 좋은 나라, 저딴
군국주의, 파시즘 나라와는 전혀 다른 나라 라는 것을 선전하였습니다.
 
근데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그것도 21세기 현재의 대한민국이, 왜 그렇게 20세기의 파시즘 국가였던 나치독일과 유사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 애니를 보고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48시간 내내 일을 한다!" 라는 부분과 "우리는 노예처럼, 우리의 무덤 속(회사 및 공장)에서 일을 한다네~" 하는 노래가사는
소름이 끼치더군요? 저는 독일이 아니라 한국 얘기를 왜 하나 하는 생각이 순간 들 뻔 했습니다.
 
하여튼 저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총통 각하를 사장님이나 회장님, 혹은 대통령님으로 바꾸기만 해도
나치 얘기가 아니라 한국 얘기가 되어 버립니다..;;
 
저 애니를 보면 재밌기보단 씁쓸하고, 화도 나며, 왜 우리가 헬조선인지 느끼게 되더군요?
저만 그러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왜 저는 나치스 치하 시절 독일인들의 삶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이 왜 이렇게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윗대가리를 위해 노예처럼 일만 하는 것, 일은 죽어라 하는데 보상은 거지 같은 거, 그리고 나라 전체에 만연한 군국주의 냄새,
나치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의 순혈주의에 대한 집착도 만만치 않고, 한국 특유의 사회적 알람이나 편견은 나치독일의 그것과 거의 일맥상통하고..
차라리 독일은 21세기 현재에 바뀌기라도 했지, 한국은 50년대나 70년대나 90년대나 현재나... 거의 변한게 없으니 더 어이없고 황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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