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과객3님의 한국 역사상 최악의 악인이라는 글을 보고 그냥 생각이 드는 겁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악인 하면 당연히 제 1~5공화국 시절 독재자(개노답) 삼총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근데 그 개노답들 중에서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고' 가장 막내인 전두환은 생각보다 많이 건들여지고 있고, 그만큼 비판의 정도와 수위도
꽤나 높으며, 영화 [화려한 휴가] 나 [28일] 등으로도 전두환 정권의 만행을 알리는 영화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영화 [변호인]도 배경이 전두환 정권이라고 하던데요?
하여튼 전두환은 비교적 까임을 많이 당하고(지극히 정상적이고, 정상적이여만 하는 일), 5공화국의 만행을 알리는 영화도 많은
반면, 왜 제 1공화국이나 제 3~4공화국의 만행을 알리는 영화나 선전물 등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일까요?
책으로나 간간히 있지, 책 그 이상으로는 못 본 것 같아서 말이죠.
굳이 영화라고 해도 이승만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99.9% 한국전쟁을 다뤘는지라 이승만 정권의 패악질보단 아름다운
대한민국 국군의 전우애와 희생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고, 박정희 정권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이상하게 대부분 그 시절의
'평민' 들의 순박한 삶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영화 [국제시장]도 그렇고, 영화 중에 박정희의 이발사가 있었다 라는 영화가 하나 있었는데(제목 까먹음).. 두 영화 모두
유신 정권의 패악질은 거의 그리지 않았고 말이죠.
영화도 그 정도니 시대적 배경만 박정희 정권 시절인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같은 것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대체 왜 전두환은 꽤나 잘 건들면서, 박정희나 이승만은 쉽게 못 건들까요?
살아있는 놈은 전두환인데, 왜 살아있는 놈도 잘 건들면서, 이미 백골이 된 이승만과 박정희는 건들지 못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뭐 정권이 '씅만리, 다카키마사오의 개들' 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기도 좀 어폐가 있는 게, 솔직히 막말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님께서
집권하셨을 때도 이승만, 박정희의 만행을 알리는 영화 제작을 시도 안 했으며, 정작 전두환 까는 영화들은 이명박이가 집권했을 때도
잘만 만들어졌더구만..;; 흠흠..
문어 놈이나, 다까끼 놈이나, 쑹만 리 놈이나 죄다 대한민국의 수치인 독재자들일 뿐인데 왜
문어는 건들기 쉬워하면서, 나머지 두 놈은 그리도 건들기 어려워하나요?
이승만, 박정희 신랄하게 까는 영화 거의 본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저의 원대한 꿈 하나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전세계에 알려서, 세계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및 유명 독재자
급으로 알리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끄러운 사실을 뭣하러 알리냐는 오유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히려 부끄러운 역사도 세계에
알리고 인정하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요(독일처럼).
히틀러, 스탈린, 무솔리니, 프랑코, 폴포트, 모택동,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후세인, 바그다디, 차우셰스쿠 등의 이름과 함께 박정희나 전두환,
그리고 이승만의 이름도 그들과 동급으로 올려서 전세계인들에게 '개노답 삼총사' 를 알리고 싶은데 만약 할 거라면 방법이 궁금합니다.
"박정희! 이놈이 대한민국의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라고 말이죠..
노인네, 꼰대들의 '박통 신화' 깨게 하는 것보다는 쉬워 보여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