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70779
[이하 사진=1일 JTBC '썰전' 방송 영상 캡처]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철희가 국가적 재난 사고를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태도를 비교하며 언급한 과거 오바마의 발언이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세월호 참사, 못 다한 이야기'를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이철희는 세월호 사고 수습을 뒤로 한 채 사퇴한 정흥원 총리에게 "심하게 말하면 배를 버리고 떠난 선장과 같다"며 "이 문제는 총리 사퇴로 끝날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당신의 문제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미국의 성탄절 테러 사건 당시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 탓을 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한 오바마 대통령을 소개하며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이 할 이야기 아니냐"고 덧붙였다.
또 헌법에 명시된 재해 발생 시 국가의 책임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국민들의 고통을 절감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용석이 "대통령이 사과하겠죠. 이제"라고 말하자 "사과가 엎드려 절 받는 것도 아니고"라며 맞받아 쳤다.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었는데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에 유가족대책위는 "5000만 국민이 있는데 박 대통령의 국민은 국무위원뿐인가. (국무회의를 통한) 비공개 사과는 사과도 아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