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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45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ceblu★
추천 : 5
조회수 : 16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14 02:14:40
대학들어와 처음 사귄 나의 첫사랑 그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니 한국에 와 있더군요.
사진을 보니 일년 전 오늘 그녀의 고향에서 만났었네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같이 이미지사진을 찍고
그녀가 학교시절에 먹었던 길거리 떡볶이도 먹고
집 근처 호수공원도 거닐고
애정하는 카페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었던,
그곳에 가려합니다.
그녀가 좋아했던 수국과 라넌큘러스 꽃다발을 들고.
그녀가 좋아할것 같아 사둔 책 몇 권을 가지고.
그녀가 집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전화를 받아줄 지도 모르겠고.
나와주지 않겠지요. 아마.
알고있어요. 나오지않을거란걸.
5년간 사랑했던.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그녀를 잊기 위한 마지막 기다림이겠죠.
용기가 나지 않지만. 상처받을거란것도 알지만.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카페에서 음성메세지 하나 남겨놓고
너의 사진을 보며 기다리다.
누군가 말없이 어깨를 두드려주기를.
그게 너였으면. 너이기를.
*너무 제 혼잣말만 한 것 같아서.. 한가지 여쭙니다.
그녀의 집 앞을 찾아가는건 절대절대 아닌거 ..겠죠?
문 앞에 무언가 두고 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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