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고 6시가 되었다. 사람들이 갑자기 또 봇물 터지듯 우르르 들어오기 시작한다. 역시 오유클 접률하난 끝내준다.
오유클에는 별들이 여럿 존재하신다. 애교하나는 울클 대표인 쥬드로님이다. 요즘은 좀 뜸하셨지만, 예전에는 팥님과 더불어 종일반중 한분이셨다. 실력하나만큼은 가히 최상급이다. 다른 오유클원분들과는 달리 프라이드도 가지고 있어서 집중력 하난 최고다. 기복이라는 단어가 안어울릴만큼 오버뎃 한적을 본적이 없다. 라플을 들든 스나를 들든 뭐든 상급으로 해준다. 물론 최상급이라는 단어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적어도 오유클내에서는 넘버2라면 서러울 분이다. 실력에 걸맞는 애교도 가지고 계신다. 뭐야 이사람☆, -ㅁ-;, ㅋㅋㅋㅋㅋㅋ♡ 등등 별의 별 이모티콘 및 애교스러운 말들을 날린다. 쥬드로님을 본 유일한 두사람 왜쏘님 팥님의 증언을 참조하자면 절대 그 말투들과 외모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한다. 대체 어떤 이미지일까.. 궁금해지는 사람이다. 클전할 때 주님이나 팥님처럼 또라이짓하면 가끔 욱하는 것 말고는 클전 싸발릴 때 정색하는 거 말고는 매우 괜찮은 분이다. 거듭말하지만 그 두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좋은 분이다.
6시만 되면 들어오는 분이 한분 계신다. 바로 왜쏘냐면 웃지요님이다. 게임을 신나게 하고있으면 마블에서 공통된 단어가 들려온다. ‘반갑습니다.’ 특유의 구수한 목소리톤으로 인사를 건넨다. 왜쏘님을 실제로 본 사람들이 평하기로는 그렇게 목소리가 굵지 않다고 한다. 공통적으로 평하는점은 전부다 아저씨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팥님이 평한대로 생긴건 양아치 졷고딩이라고 한다. 대체 어떤 이미지인지 한번 만나보고 싶다. 총하나는 겁나 잘쏜다. 딱히 샷발이 좋다라고 하긴 부족한감이 있지만 센스와 경험으로 짓누른다. 클랜전을 하면 이 분은 항상 혼자 비에 가있다. 레이더에 누구한명이 비에 있으면 볼 것 없이 왜쏘님이다. 타이밍 재보다가 비바닥으로 가보던 와리로 가보던 하면 왜쏘님이 양념쳐놓은 먹이감이 널려있다. 가서 그냥 한 두대 박으면 알아서 녹아준다. 팀을 위한분이다. 당황하면 목소리 하이톤 작렬하신다. 그 하이톤이 나름 매력적이다. 실력에는 기복이 없는 사람이지만 기분에는 기복이 심한편이다. 가끔 자신이 신이나서 뭘해도 재밌는 날이있고, 어떤 날은 기분 안좋게 해 와서 버럭한다. 아 자기가 실수하면 일단 남한테 버럭 한다. 하루에 몇번씩 꼭 듣는 말들이 있다. 아 서든 재미없어(근데 맨날 들어온다... 이유는 아무도 모를 듯) 아 배고파(9시, 10시쯤 되면 배고프다고 집에 들어간다) 나름 로그인 했다고 표시가 뜨면 기분이 업되시는 분이다.
그가 들어왔다. 비록 지금은 국방의 의무를 충실하게 하고는 있지만, 똘끼라인의 선두주자 넘버원, 황태자 그 어떤 수식어도 아깝지 않은 넘버원 주님 (미스유님, 재벌님에 이어 주님이라는 이름에 다다르셨다) 그의 폭풍 똘끼는 예전 여름방학때 아침반부터 시작해서 한 달전쯤에 88 런어웨이를 하던중 불꽃 브리핑까지... 왠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똘끼 선두주자다. 과장좀 보태서 나는 왠 미친놈인가 싶기도 했다. 처음에 너무 당당하게 또라이짓을 하길래 나이가 꽤 있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한낱 91년생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똘끼 넘버원 자리를 뺏을려고 시도를 했지만(암쪼, 아라, 왜쏘, 팥, 태연 등등..) 아무도 그의 아성을 쉽게 넘기진 못했다. 마치 웨어에서 언제 날아올지 못하는 폭에 벌벌떨며 겜하듯 그는 군대갈 날짜를 코앞에 둔 할 일없는 잉여임을 증명 하며 시시때때로 겜에 들어오기 일쑤였다. 실력은 나름 좀 쏘는 편이긴 하나, 워낙 엉뚱한 면모와 똘끼를 숨기지 못해 어떤 때는 되려 팀에 마이너스 적인 요소를 집어넣기도 한다. 휴... 그만하자 이미 군대에 짱박혀 있는 사람을 끄집어내서 왈가불가해서 털어놔봤자 무얼하겠는가... 주님은 요정도까지하고 넘어가야겠다.
아이피러스님이 들어오셨다. 흔히 말하는 대장님이시다. 근데 대장님이 대장님 같진 않다. 원래 한 무리의 리더라면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맘껏 뽐내면서 절대적인 지지도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아이피러스님은 다른 몇몇분에 비해 접률도 떨어질뿐더러 지지도도 상당히 약하며 싫은 일은 잘 안하시는 연약한 이미지를 가지고 계셨다. 세력 또한 팥님, 아라님, 규린님에 비해 한층 더 얇은 지지도를 가지고 계셨다. 간혹 몇몇분들이 대장님의 지지도를 올려보고자 아이피 시리즈로 닉을 다 바꾸는 강행군을 펼쳤으나 안타깝게도 그 지지도를 받는 대장님이 아라님에게 일대일로 져 아라시리즈로 닉변을 바꾸는 참혹한 패배를 당했다. 대장님의 무너지는 위엄에 실망한 지지자들 또한 닉변이 아닌 위닉으로 한낱 며칠동안 대장님을 위로할뿐 근본적인 해결을 제시해주지는 못했다. 많은 분들이 대장님의 설자리가 앞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이전의 과거를 잘 알지 못했다. 코줌님과 앞에서 언급한 주님은 잘 알고 있으리. 몇 년 동안의 격변하는 세월동안 대장님의 자리는 수없이 위험을 받았지만 대장님은 발로 짓밟아도 다시 살아나는 잡초처럼, 발로 깔아뭉개도 원래대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여담으로 오늘 저녁은 오뚜기 카레로 해결해야겠다.) 그는 언제나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켜냈다. 혼자만의 예상이지만 앞으로도 수없이 대장님의 자리는 많은 이들의 침을 흘리게 만들겠지만 대장님은 몇 년이 지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겔럭시님이 들어왔다. 정말 아는 것 하나만큼은 많으신 분이다. 그리고 관심 또한 방대하신분이다. 메카닉에서 시작해서 넓은 게임영역(FPS에서 MMORPG, 스포츠까지..)을 비롯하여 각종 장비까지... 엄청난 상식을 가지고도 있다. 처음에 그의 웃음소리와 그가 간호학을 공부한다는 소리를 듣고 매우 소녀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으리란 상상을 했지만, 그를 직접 만난분의 증언으로는 집어치우라고 한다. 본인의 설명을 빌리자면 프풋의 흑형 스타일이라고 한다... 대체 어느 정도길래 흑형이라고 할까? 소인은 감조차 잡히지 않는다. 이분 또한 드립의 황제다. 어떻게 남을 신나게 죽여볼까라고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드립을 칠까 어떻게 개그를 날릴까 고민하는 스타일이다. 또한 이분의 개그 스타일은 재밌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스타일이 아닌 상대방을 잡고 물어지는 스타일이다. 상대방의 병신 같은 점을 하나하나 꼽아서 밖으로 던지는 스타일을 추구하신다. 비슷한 개그 유형으로는 컹컹님이 계신다. 주로 두분의 제물로는 아라님, 팥님 등등 만만한 사람들이 꼽힌다. 적극적인 브리핑을 추구하신다 비록 늦은시간에 집에서의 브리핑은 항상 속삭임을 추구하지만 적극적으로 브리핑을 하며 어느 위치에 서있든 중간이상은 해주시는 분이다. 스나를 들면 가끔 또라이 짓을 하긴 하지만(빽샷이라던지 숨어있기라던지) 항상 중간이상은 해주시기에 뭐라고 탓할 수는 없는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