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PA(환경보호청)는 지난 2일(현지 시각) "현대·기아차의 2011년~2013년식 차 상당수의 연비가 실제보다 과장되게 표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대·기아차 미국 법인은 즉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포괄적 보상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 보상규모가 연평균 8200만달러에 달하고 향후 25년간 잠재적으로 20억5000만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