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기 신도시, 2기 신도시중 도심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한해서 말이죠.
참고로 전 현재 1주택자이고 집값이 폭락하면 매우 좋을 사람입니다. 몇개월 전에 폭락은 없다는
취지의 글을 쓰고 비공도 많이 먹었죠. 정권이 바뀌고 부동산 정책이 강화되면 집값은 떨어진다고
많은 분들이 주장했지만 현실은 정반대 상황입니다.
심지어 절대로 추천하지 않던 김포, 파주도 요즘 난리네요. 한때 전국 미분양 순위 1,2위를 다투던
두곳인데 얼마전 김포 메트로자이는 4400세대가 청약으로 끝나고, 24평은 90:1이 넘었습니다.
서울 상황은 그야말로 폭등이고, 서울과 경기권 평당 차이가 최초로 천만원 이상 벌어졌습니다.
아래 '도쿄 빈집 대란' 글처럼 많은 분들이 일본과 비교를 합니다. 도쿄, 오사카를 자주 다니는데
굉장히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사카는 관광수요로 인해 그렇다 쳐도 도쿄는 집값이 다시
오르는게 저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방송에 나온 도쿄 얘기는 외곽 신도시 위주입니다. 도쿄는
서울의 3배가 넘으니 한국으로 치면 경기 외곽권 빈집 사태를 마치 도쿄 중심부 얘기인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 집값이 비싼건 맞지만 세계적인 도시들에 비하면 저렴합니다. 뉴욕,런던,도쿄,홍콩 등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도 저렴하지만, 임금 수준으로 대비해도 서울이 저렴합니다. 일례로 켄싱턴의
투베드 아파트 최고가는 150억이며, 침실 3개 최고가는 300억입니다. 홍콩 중심부 평단가는 억을
상회하죠. 한국 젊은 사람들은 갈등이라도 하지만 이런 나라 젊은이들은 주택 구입을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월세를 얻습니다. 런던같은 경우 실제 창고나 차고등을 개조해서 월세 200 이상을 받죠.
정부가 나름 강한 부동산 정책을 폈지만 집값은 상승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제 주위 폭락, 혹은 하락을 얘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지금 청약에 목을 걸고 있습니다.
무주택자, 혹은 1주택자중 현금 보유가 된다면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 경기권 입지 좋은 곳은 이제 더이상 개발될 곳이 없으니까요. 물론 선택은 자유이고
이 글 역시 개인적인 예측에 불과합니다.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