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baby_24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꺼져라콩콩★
추천 : 23
조회수 : 256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9/03/24 01:11:18
전 오늘도 슬퍼서 울었어요
17개월된 아기 약 한시간째 먹이고
다 먹인순간 눈물을 주체할수 없기에 아기를 안은채 울었어요
전 그동안 착각에 사로잡혔나봐요
슬픈 나의 표정과 눈물엔 여전히 표정, 감정 없는 초점없이 돌아가는
아이 눈동자를 보면서 계속 하염없이 울었어요
빨래가 다되어 아기손수건과 옷을 널면서 울고..
잠을 잘수없기에
맥주 두 캔을 가지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고 울면서 생각난 여기..
예전에 써놓은 글의 댓글을 보고
다시 큰소리로 울게되네요
전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없네요
늘 외로움과 고통속에서 사는거 같아요
아이얼굴을 남에게 보여주는것조차 부끄러운 저라서
늘 아이와 병원만가고 집에만 있죠
친구도 친척도
내가 아기 낳은 사실조차 모를겁니다
전 지극히 스스로 단절된 인생을 살고 있어요
병원 선생님
알아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아이
병원에서 만나는 나와같은 부모들
난 그들에게 밝은, 잘웃는, 열심히 치료다니는 엄마일뿐입니다
늘 죽고싶다는 우울감만 있다는 제 속마음을 누가알까요?
단지 예전부터 늘 오던 여기 이곳 사람들만 알겠네요
아니
지금 무슨소리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고요
전 그냥 힘들때마다 들릅니다
속마음 털어놓을 그 누구도 없어서요
늘 죽음을 생각하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저입니다
육아게시판인데
이런 얘기나 쓴다고 혼내지 마세요
여러분은 저 버리지마세ㅛ
눈물이 앞을 가려 글씨도 안보이네요
여러분은 오늘 다들 뭐하셨어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