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유재석이 ‘사랑과 전쟁2’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3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나는 남자다’의 제작발표회에는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조경환 조충현이 참석했다.

유재석은 “‘나는 남자다’가 ‘사랑과 전쟁2’ 후속으로 갑자기 편성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나는 남자다’가 금요일 심야로 편성되면서 전작인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2’가 폐지돼 일부 시청자들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

이에 그는 “개인적으로 편성이라는 것은 저희가 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프로그램에 실례를 범하는 게 아닌가 싶다.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사과했다.

또한 “시청률도 좋았고 저도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후속으로 갑자기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건 아닌가 싶다”며 “‘사랑과 전쟁2’를 사랑해 준 시청자들께 죄송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시청률 수치에 대해 부담이 안 될 수는 없지만 본질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시청률이 저조해서 관심이 떨어지거나 말이 나온다면 그건 제가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고 책임을 지겠다. 부담이 되지만 한편으로 설레는 일이기도 하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토크쇼로 오는 8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남자다’ 유재석, 역시 배려왕” “‘나는 남자다’ 유재석, 멋지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사랑과 전쟁 아쉬워” “‘나는 남자다’ 유재석, 본방사수해야겠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역시 국민 MC”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