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습니다.무엇을 어디다 잃어버렸는지 몰라두손이 주머니를 더듬어길에 나아갑니다.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길 위엔 그림자를 드리우고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내가 사는 것은 다만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재발행??을 사서 한자 번역해가며 읽고있습니다.
근데 이 시는 인터넷을 뒤져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어서요..
1.돌담을 더듬어 눈물 짓다 에서 돌담을 더듬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2.풀 한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는 까닭이고 가 무슨의미인가요.. 담 저쪽에 내가 남아있다는건 무슨의미이고 그게 길을 걷는 것과 무슨 연관이 될까요..
아시는분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