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음식을 너무 심하게 가리는데요;

이게 그냥 맛없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

냄새만 맡아도 정말 구토가 일어납니다.


고쳐보려고 못먹는 음식을 억지로 눈 딱 감고 꾸역꾸역 먹어보려고 해도

속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입안에 넣거나 씹는 순간 토하고 현기증 나고 그러거든요...


그게 어느정도냐면 정말 눈에 보이지도 냄새도 안 날 정도로 슬쩍 갈아넣거나 해도 그럽니다.

신경성이 아니냐고들 하는데,


그 재료를 갈아 넣은걸 제가 사전에 모르는 상태였더라도 입에 넣는 순간 딱 느낌이 옵니다.

아, 뭐가 들어갔구나 하고 몸이 먼저 반응해버려요.


어렸을땐 분명히 잘 먹었던 음식들인데 크면서 가리게 되다보니까 못먹는 음식들이 많아졌는데;;

정말 고칠 방법이 없나요?

참고로 건장한 20대 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