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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4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식쓰★
추천 : 6
조회수 : 18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2/17 13:37:48
육아휴직 쓰다가 직장으로 복귀한 아기엄마입니다 ㅎ
저희 부부는 아기와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위해 육아휴직 최대한 길게 쓰기로 했습니다
엄마 아빠 반반쓰기로 했고요 ㅎ 제가 아기를 낳아서 어쩔수없이 순번이 저부터 먼저였네요 ㅋㅋ
저희 부부가 느낀 점들 공유해보려고 씁니다
그냥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해주세요 ㅎㅎ
저희는 같은 업계에서 일합니다
서로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도 이미 잘 알아요
그러나 하루종일 아기한테 시달리는 것과 일하다 돌아오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편할까요?
아무리 직장일이 어떤지 서로 잘 이해한다고 해도 이건 정말 겪어봐야 알더라구요
퇴근하고 두세시간 보는 것과.... 하루종일 아기와 붙어있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아기랑 붙어있으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요
제가 아기를 볼때 하루종일 남편 퇴근만 기다리다가
남편이 오면 아기를 넘겨줄 구세주를 만난것 같았거든요 ㅎ
그래서 저도 퇴근하면 바로 집에 오려고 노력합니다
역할분담은...
남편이 아기 목욕시키기와 빨래를 맡고
제가 아기 간식과 이유식을 만듭니다 ㅎㅎ
청소는 같이 하고요..
주중에 한두번 남편이 아기랑 같이 문화센터 같은델 갑니다. 다른 아기들이랑 놀면서 사교성을 좀 기르게 하고 싶어서..
단지.. 저희가 먹을걸 만들 시간이 별로 없네요
요리를 잘 안하니 설거지도 없고여....
반찬은 주로 사오거나 음식점에서 사먹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두번 남편이 좋아하는 것을 사다 냉장고에 채웁니다 간식류 음료류 등등
아무래도 집에서 아기를 돌보는 쪽이
자기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더라고요
손발톱 깎을 시간도 없고 제대로 된 끼니를 챙겨먹을 시간도 없고요
저도 그랬지만 남편도 라면으로 끼니 때우고 아니면 굶고
....
아침은 둘다 안먹고
점심은 대충 때우고
저녁 한끼를 같이 먹어요 ㅋㅋ
취미생활은 애 재우고 둘이 같이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주말에 같이 맛집 다니는 정도에요 ㅎㅎ
결혼전에도 둘다 취미가 그런거여서
결혼했다고 눈물나게 자유가 그립고 그렇진 않습니다
대신 영화관을 못간지 오래됐지만요..ㅋㅋ
아기가 크면 같이 애니메이션이라도 보러가고싶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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