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전자제품 재활용 전문기업 클린베이에리어가 10만 달러를 받을 신원미상의 여성을 찾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4월 초에 클린베이에리어의 재활용 센터를 찾아와 '몇 달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이 창고에 쌓아 두었던 것들을 정리하러 왔다'면서 전자제품 몇 상자를 처분하고 갔는데, 몇 주 후 상자 안의 내용물을 분류하던 직원들이 기기들 사이에 애플 I 컴퓨터가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론 웨인이 모여 직접 만들었던 애플 I은 단 200여대만 생산되어 현재는 그 희소성이 대단히 높은 제품으로 현재까지 남아있는 애플 I들은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클린베이에리어는 이번에 발견된 애플 I을 한 개인 수집가에게 20만 달러에 판매하였고, 부사장인 빅터 기천은 '기증품의 매각 대금은 기증자와 50대 50으로 나누는 것이 자사 규정'이라며 '기증해 주신 분에게 매각대금의 절반인 10만 달러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기증자가 이름을 밝히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세금영수증 발급도 거부했기 때문에 신원을 알 수 없는 관계로 본인 또는 아는 사람이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news&wr_id=19947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