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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대 로마시민권의 위엄.txt
게시물ID : history_24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urelius
추천 : 11
조회수 : 152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1/22 18:16:29
사도행전  

바오로와 실라스가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다

날이 밝자 행정관들은 시종들을 보내어, "그 사람들을 풀어 주어라."하고 말을 하였다. 그래서 간수가 바오로에게 그 말을 전하였다. "행정관들이 여러분들을 풀어 드리라고 시종들을 보내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오셔서 평안히 가십시오."

그때 바오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로마 시민인 우리를 재판도 하지 않은 채 공공연히 매질하고 감옥에 가두었더가 이제 슬그머니 내보내겠다는 말입니까? 안 됩니다. 그들이 직접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그 시종들이 이 말을 전하자, 행정관들은 바오로와 실라스가 로마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 불안해하며 그들에게 사과하고는, 그들을 데리고 나가 그 도시에서 떠나 달라고 요청하였다.

로마 시민권을 행사하다 

(유대인들이 바오로를 신성모독으로 죽이려고 하자...)

(로마) 천인대장이 바오로를 진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채찍질로 바오로를 신문하라고 지시하였다. 유다인들이 바오로에게 소리를 질러대는 까닭을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죽 끈으로 바오로를 단단히 묶자, 바오로가 곁에 선 백인 대장(센투리온)에게 말하였다.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은 채 채찍질해도 되는 것이오?"

이 말을 들은 백인대장이 천인대장에게 가서, "어떻게 하시렵니까? 저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하고 보고 하였다. 천인대장이 바오로에게 가서 "나에게 말해 보시오. 당신은 로마 시민이오?" 하고 물으니, 바오로가

"그렇소."

하고 대답하였다. 천인대장이 "나는 그 시민권을 많은 돈을 들여 얻었소" 하자, 바오로가

"나는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소." 하였다.

그러자 바오로를 신문하려던 자들이 곧 물러났다. 천인대장도 바오로가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결박해 놓은 일로 두려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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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00년 전에도 <시민권>이라는 개념이 존재했고, 시민인자를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는 인식이 강하게 있었다는 게 사뭇 재미있으면서도 대단합니다.

이게 고대 로마 시민권의 위엄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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