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28살이구 남자친구는 32살입니다.. 저흰 내년이면 7년째 만나는거죠,, 상견례도 했고 내년에 결혼을 약속했지요. 남자친구랑 둘이 같이 지내고 있거든요,, 오래사귄만큼 정도 깊고 편해서 친구같고 주변사람들이 절 생각하면 당연히 남자친구를 떠올리는 그런커플이죠 우린,, 요즘들어 서로 싸우는일도 잦아지고 .. 그래도 전 별다른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저에게 짜증이 심해지고 그래서 크게 한번 다투게 되었어요 저한테 관심좀 가져주라고 힘들다고 그랬더니 짜증을 내면서 잔소리좀 그만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너무 징징됬나,,그만해야지 하고 얘기좀하쟀더니 귀찮아 하는거에요 그래서 오빠나 사랑안하냐구 왜그렇게 얘기만 하자그러면 짜증내냐구 하니까 사랑하는지도 모르겠고 결혼도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거에요 갑자기. 너무 놀래서 지금와서 왜그러냐구 울면서 너무 무책임하다 했더니 한숨만 쉬더라구요,, 여자가 진짜 직감이 무섭다고 계속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핸폰 문자소리도 안나게 해놓구 평소엔 지우지도 않던 발신수신문자 다 지워져있더라구요 그리고 오래사귀다보니 왠만한 주위사람은 다 아는데 못보던 이름하나 있어서 기억을 하고 잇었거든요 혹시나 해서 번호 기억하고 있다가 네이트 몰래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저랑 만나기전에 사귀던 첫사랑 여자애 이름이 딱 뜨는거있죠 저도 좀 답답한거 못참는성격이라 바로 쪽지를 보냈죠 여자친군데 그쪽이랑 연락하는거 다 아니까 같은여자로써 이해좀 해달라고 ,,지금 우리사이도 안좋고 하니까 흔들지말고 연락하지 마시라고 연락와도 받지마시라고 했더니 "정말 당황스럽네요 그리고 오빠 착한사람이니까 여자친구두고 허튼짓할사람 아니에요 ~"이러는거에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왜 이런말을 얘한테 들어야 하나 생각하다가 아 그래요 하고 기분씁쓸하니 지나갔는데 그날밤에 오빠한테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여자한테 후다닥 나가더니 받고 금방 오길래 누군데 금방끊어?그러니까 어 아는 동생 이러고 말더라구요 근데 1분만에 끊는거보니까 수상하더라구요 직감에 아 그여자구나 싶었는데 맞더라구요 대화는 그렇겠죠? 왠일이야 여자친구랑 있어? 응 알았어 나중에 전화할께 ㅡㅡ 으..빡쳐.,. 정말 혹시나 하고 어제 문자매니저란걸 오빠몰래 가입했는데 오빠랑 둘이 문자를 주고받더라구요 어제도 ,, 저한테 어제 전화한통 없었는데 바빴다구 그 여자한텐 퇴근했냐고 전화할테니 받으라구 // 전화왜안받냐고 바쁘냐구 ........... 전 오빠도 밉지만 그 여자가 더 괘씸하네요 어쨋든 지금 저랑 사귀는거 알면서 서로 연락하는거자나요 그쵸,, 분명 네이트로도 황당하다고 저한테 막 말해놓구, 절 바보로 아는가봅니다 . 이 오빠는 머 어쩌자는건지 제가 어떻게 해줄까 자꾸물어보면 모른다고만 하고 그 여자랑 연락하는게 그냥 스쳐가는 바람인건지 다시 잘해보고싶은건지 저랑 지금 비교하면서 저울질 하는건지 6년이란 시간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네요 알면서도 꾹참고 전 다시 좋아지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는데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지금 자꾸 보채고 닥달하면 더 멀어질까바 말도 못하겠어요 권태기일땐 그사람이 멀해도 다 미워보이잖아요,, 제가 지금 그사람한텐 그런걸까요 냉정한눈빛하며 차가운말투 눈한번 마주치기 힘들고 웃는걸 본지가 언젠지 기억이 안나요 혼자 울다가 잠든지도 몇일째인지 ㅠ 결혼까지 약속도 했던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저에게 상처를 주는지.. 이젠 저도 모르겠네요 정말 계속 노력해서 잘해봐야 하는건지 그냥 그여자만나라고 이제그만 놔줘야 하는건지 그동안 못해줬던거 생각나구 좋았었던 추억들만 계속 생각나니까 계속 눈물만 납니다.. 헤어지잔말 꺼내진 않는걸보니 자기도 헷갈리나바요 ,, 하지만 이런식으로는 저도 못버티겠어요 ㅠㅠ 진짜 저도 한성격하는데 지금와선 막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욕도 못하겠어요 주변사람들은 전화해서 따지라고 막 그러는데 솔직히 둘이 연락하는데 그여자한테만 머라하는게 우습자나요 자존심상하구ㅜㅜ 하아 쓰다보니 완전 장문이네 .. 너무답답하고 속상하고 해서 첨으로 글한번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