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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68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ora★
추천 : 2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20 08:32:07
우리 아이는 7살
설지나면 8살이 되는 군요.
초등학생이 되면 피아노, 미술 배우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집 가까이에 있는 학원에 보냈습니다.
우리 아이는 몸이 약해서
주 5일을 보냈더니
감기를 달고 한달에 2주를 빼먹고
학원에 가지 않는 일이 태반이었어요.
그래서 주 3일로 바꿨죠.
그랬더니 원장이 하는 말
5일 보내야지 진도를 따라가는데
그렇게 하면 우리 딸은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발표회에도 나가지 못할 뿐 아니라~
학교에 가서도 선생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해서
따귀를 얻어 맞을 수도 있다고 넌즈시 겁을 주더군요.
겁을 먹었죠.
그런데 다른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그럴필요가 없다고 하길래..
제 판단대로 3일 보냈습니다.
그럭저럭 1년을 보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발표회 때
그 학원 원장은
우리 딸을 쏙~~
빼놓고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마치 자기의 말을 듣지 않고 주 3일을 고집하였던
저에게 "맛좀봐라~" 는 식이였어요
말로는 우리 딸이 자신들의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그렇다고 살살 웃음지으며 변명은 하던데..
피아노 말고 합창, 중창도 하던데..
거기에라도 좀 끼워 주던지..
7살 된 아이에게 이건 너무 큰 상처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 무대에 올라가는데..
자신만 구석에 앉아 있는 찬밥대우를 받는다 생각해 보세요..
너무 화가 나서
그 비인간적인 학원을 그만둘려고요.
예술을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예술은 자신의 자유로운 표현력을 기르는 것이 아닌가요?
왜 ~그런 예체능 학원에서 조차도
시험을 들먹거리며
능력을 들먹거리며
아이들을 저울질 하는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정말 이 정도 일 줄 몰랐어요
정말 수준이하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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