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게 공지도 나름 물 건너간 마당에(아직 오유 안 떠난 이유) 국정교과서에 대해 한 마디 하자면, "어떻게든 틀리기만" 하면 됩니다. 왜냐구요? 경제, 경제하는 분들이 많으니 경제논리를 써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상인이 이익을 볼려면 간단합니다. 최대한 싸게 사서, 최대한 비싸게 팔면 됩니다. 여기서 최대한 싸게 사기 위해, 또는 최대한 비싸게 팔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사기꾼이 되는 거죠. 상인이 사기꾼 되는 건 쉽습니다. 이 논리를 국정 교과서에 적용해 보면, 최대한 틀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틀리면 틀릴수록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박정희 때를 이어 국정화를 시도하니까, 박정희 때를 예를 들면 되겠군요.
산업역군.. 이거 간단히 말하면, 국민.. 아니 시민들의 노동력을 싸게 사서, 외국에 비싸게(?) 파는 겁니다. 애국심, 요즘은 국뽕이라고 하기도 하던데, 이걸 이용하면 사람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인적 자원이라고, 나름 잘 관리해서 외국에 파는 거죠. 독일에는 광산노동자와 간호사를, 베트남에서 힘들어하는 미국에게는 군인을, 주한미군에게는 위안부를 .. 이런 식으로 팔아서 중간에 돈을 삥땅치면 되는 거죠. 교수란 사람들이 위안부에게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는 강의도 했다는 군요.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진 않았지만, 알 사람은 다 아는 얘기죠.
간단히 말하면 이겁니다. 국정교과서는 그냥 틀리기만 하면 됩니다. 환빠든 친일매국노든.. 일단, 틀리기만 하면 적당하게 나눠서 팔아먹을 수 있습니다. 혼이 없는 인간들은 그냥 "상품"입니다. 도매금으로 팔 수 있죠. 일본에 환장한 사람들도 헐 값에 팔 수 있습니다. ㅇㅂ하는 얘들도 싸게 팔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틀렸으니까!!! 힘있고, 능력있는 사람들(ㅇㅂ하는 분들은 이런 생각할 듯)은 안 속는다구요? 역사를 보면 그런 거 없습니다. 돈 많고 힘 있는 자들에게 교황이 면죄부 팔아 먹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종이 쪼가리 하나만 있으면 뭔 짓을 해도 죄가 용서된다고 했으니, 죄를 엄청 짓고 면죄부 하나 사 놓는 거죠. 진짜로 신이 있다면, 지옥행입니다. 돈 쓰고, 혼까지 팔아서 휴지 한 장 얻은 거죠. 사기가 이렇게 쉬운 겁니다.
국내 문제 얘기했으니, 좀 더 크게 봅시다. 중국은 동부공정하고 있고 (다른 것들도 한다지만 잘 모릅니다.) 일본은 다들 아실 거고, 한국은 국정교과서 할 거고.. 다들 엄청 틀리겠다고 기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상인이라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인 거죠. 사기꾼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양심에 꺼릴 것도 없습니다. 스스로 틀린다는데 그냥 상인의 도리를 다하면 되는 거죠. 여기서 문제 "상인"은 누구일까요? 대충 아시겠죠. 무역 흑자니 뭐니 하지만, 금 20달러어치를 10달러에 가져갔다면, 숫자상으론 흑자지만, 실제는 손해보는 장사죠. 석유도 안 나오는 곳에 군대 주둔시키는 이유겠죠.
그래서 결론은 이겁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현대식으로 말하면, 제 값 받고 팔아라. 국가나 사이비 종교, 과학의 사기꾼, 인문학 사기꾼들, 심지어 자신의 탐욕까지 우리를 속이려 할 겁니다. 속으면 어떻게 되는지, 히틀러 얘기 안 해도 잘 아실 겁니다.
p.s. 혹 속일 수 있다고 들어오는 분들이 있다면, 속지나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