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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차장에 멋대로 주차하는 차들때문에 멘붕 @_@
게시물ID : menbung_24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크로스
추천 : 7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10/05 0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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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차주들이 많아 멘탈이 없으므로 읍슴체.
 
흔한 중소기업 다님.
회사 1층에 주차장이 있는데 그냥 기둥이고 뭐고 없이 다 뚫린 공간이라 다른 차들이 대려면 얼마든지 댈수있음...
사장님 차와 회사법인차, 간부차등을 제외하면 한자리 내지 두자리 정도가 남는데
법인차가 항상 왔다갔다 하므로 사실상 외부차는 차를 대면 안됨...
주변에 모텔, 식당이 많아 모텔손님, 식당 손님들이 차를 자주 댐. 거래처 차도 자주 오니까 여유자리는 사실상 제로.
퇴근시간때쯤이나 회사 특성상 주말에도 간혹 출근하는데 그땐 어지간하면 묵인하는 편임...
일일히 신경쓰기가 힘드므로...
 
유형1.
식당에 온 손놈들이 차를 10번 대면 10번중에 8번은 차 빼달라고 하면 대답이
"다 먹어가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임.
미친, 지금 물건 내려야 되는데 니들 다 쳐먹을때까지 우리는 멀뚱멀뚱 기다리라는 건가.
어차피 주변에 식당이 뻔하니까 정 급하면 식당에 쳐들어가 xxxx번 차주 나와! 사자후를 내뱉어야 할때도 많음.
그때도 레파토리는 항상 똑같음. 아니 지금 다 먹어가지 않느냐, 뭐 말을 그리 심하게 하냐,
나이도 젊은 사람이 말을 그리하면 되냐 어쩌구 저쩌구 등등...
지들이 차를 멋대로 대놔서 우리가 피해를 입은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지가 한소리 들은 거만 생각함.
그럴거면 애초에 차를 대지마...식당주인한테 말하라고...
대문짝만하게 써논 "관계자외 주차금지"를 볼 생각도 안함.
 
 
10번중 한번은 아예 전화를 안받음 ^^....
나머지 한번은 아예 전화번호가 차에 없음....^오^
 
유형2.
모텔에 온 것들. 대개 모텔 대실 시간이 두시간내지 세시간인걸로 알고있음...(내가 해봐서 아는거 아님 ㅠㅠ)
식당 뒤져서 못찾으면 십중팔구 모텔임. 이러면 최소 두시간.
정말 미치고 팔짝 뜀.
전화하면 받는 경우가 거의 없고 짐 내리고 일하는데 엄청난 지장을 받으며 제일 난감할 때가 거래처 손님 차가 들어와야 할 경우임.
이럴 땐 어쩔수 없이 법인차 하나를 빼서 일렬주차 해놓거나 다른 주차장으로 빼야됨.
그런데 당연히 업무시간중에 일렬주차를 해놓으면 단속에 걸려 범칙금을 물 확률이 높고 (계속 차만 보고 있을수도 없고...)
유료 주차장으로 빼는것도 번거롭고 그 요금은 회사에 영수증 청구하면 되긴 하지만
둘 중 어느경우라도 경리부에 잔소리를 심하게 먹음...
어쩌라고....내가 주차장 관리인도 아니고 주차장만 보고있을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데....
(주차장은 1층, 본인 근무지는 2층...1층은 세를 줘서 회사가 전혀 다름...)
 
유형3.
이 앞에 잠깐 뭣좀 사러 왔어요.
이 앞에 빌딩에 볼일이 있어서요.
우체국만 갖다 올게요.
은행좀 갈라고요.
 
그러면 거기 주차장에 차대 이 색히들아....하나같이 10분이면 된다고들 함.
니네들의 10분은 무슨 정신과 시간의 방이냐 씨x 10분안에 온다는 인간들이 몇년넘게 여서 근무하는 동안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슴. 물론 칼같이 스톱워치 틀고 10분 재는 것도 아님.
일일히 말하기 지쳤든지, 진짜로 급해보이든지 뭐 적당히 봐줄건 봐줌....
좋게 좋게 왔다가는 사람은 정말 드물고 대개 30분은 기본임...
한창 일하다가 내려와서 보면 아직도 차가 있고 슬슬 거래처 나간 차 들어오겠네 싶어서 전화해서 차 빼달라고 해야 그제서야 와서 차 뺌.
물론 차 뺄때도 보답은 커녕 고맙다 말 한마디 하는 것들도 하나도 없슴.
 
유형4.
"아저씨 (혹은 아줌마)~ 거기 차 대시면 안돼요~"
"왜 안돼요? 자리가 있는데?"
".....여기 사유지 인데요?"
 
세부유형이 좀 나뉨.
-그냥 암말없이 다시 타고 가는 부류. (차라리 제일 고마움)
-아니 니 고객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리 까칠하게 나오냐? 부류. (잉간아....개인 고객 상대할일 읍는 회사거덩....)
-두명이상의 사람들이 있을경우 "아 씨x, 거 드럽게 야박하네" "진짜 왕재수다 그치? ㅋㅋㅋ 주차장있는게 뭐 유세라고" 등등 대놓고 험담하는 부류...
-그냥 깔끔히 무시하고 차 놓고 지 갈길 가는 무대뽀 부류.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사유지는 견인 조치를 할수가 없슴...방법이 없음....그 차를 어떻게 할 방도가...
 열은 부글부글 끓지만 정말 방법이 없음...
 
유형5.
니가 뭔데 대라마라야? 적반하장 타입.
내가 무슨 주차장 안내요원이나 뭐 백화점 도우미 처럼 보이나봄...근데 그 일 하는 분들한테도 하면 안되는 거잖아....
큰소리 치며 "내가 누군지 알고 그래!" 라는 놈들도 많고...ㅋㅋㅋ
이런 타입은 열은 받긴 하지만 한번 참고 그냥 쓱 문 입구쪽 가르키며 어디 더 해보시죠 한대 치시겟네 하면
지 갈길 감...뭐 가면서 개발 족발....잣 호두 찾는 건 필수 옵션이지만...보안에 신경써야 하는 회사 특성상 감시카메라가 대놓고 많음....
 
제일 빡칠때가 주말 출근했을때임.
사장님차나 간부들 차가 안나오므로 남는 자리는 그냥 지역 주민들 대라고 대부분 묵인해왔음.
그러면 남는 자리가 하나 있는데 바로 회사 입구 앞임 ^^
여기다 대놓고 배째라 튀는 경우가 많음.
전화통화라도 하면 일단 고마움. 빼주는데 몇분이 걸리든지간에 일단 연락은 되니까.
연락처가 없는경우...답없슴...
그냥 일자로 대놓고 들어서 날라야지 뭐...
 
진짜 일하면서 이 차들 다 해머로 뽀개버리고 싶다 하루에 적어도 한두번은 느낌.
사장님 자리에 차대놨을 경우엔 내가 어쩔 방법도 없는데 잔소리는 내가 먹고....
난 별다른 권한도 없는데 나한테 잔소리하고 내 윗상사는 신경도 안쓰고 일이 터지면 좀 보지 그랬냐 한소리하고 말음...
다른 직원들은 어리던지, 뭘 모르던지, 아님 여직원들인데 (여성 비하의도는 전혀 없음..) 우리 회사 여직원들은
모르는 얼굴이 와서 차를 대고 있어도 아무 말도 안함...그냥 신경을 안씀...
물론 그 친구들 욕할 맘은 없음...그 친구들 일이 아니니까.
다만 나도 이게 내일이 아닌데 문제 터지면 내가 왜 욕을 먹을까 한숨나오고 좀 봤으면 말하든가 한소리 하기 힘들면
"대리님 누가 차 대던데 아시는 분이세요?" 말이라도 해주면 내가 나가서 처리할텐데 그런 것도 없으니 서운함...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법이 참 줫같음...
사유지에 차를 대놨는데 왜 견인조치가 안되는지...견인조치가 되면 그냥 적당히 봐줄건 봐주고 우리 일해야 되면
견인조치 해버리면 간단한데 방법이 없슴...
 
1~2주에 한번꼴로....높은 확률로 사장님 자리에 차 대고 튄 것들이 있는 경우에
윗 간부들에게 잔소릴 들음...내 일이 바쁜 주간에는 신경안써도 바쁜거 뻔히 아니 나한테 잔소리 하는 사람 거의 없지만
(있기는 있음...ㅋㅋㅋ..)
한가할 때는 출근하며녀서부터 마음이 무거워짐...오늘도 주차관리인 출똥이구나...
오늘은 몇번이나 싸우게 될까....
 
 
 
 
아 그만두고 싶다..............
 
 
 
재미없고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쓸데없이 스트레스받아 녹아내리는 내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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