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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24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잠좀자자좀★
추천 : 5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04 17:56:27
강쥐랑 뒷 산 산책 가는 중,
산 중턱 웅덩이 근처에서 한 할머니가 울고 계셨어요.
낫을 들고 땅을 치며,
"허이고 허고, 나쁜 것들~~"
뭔 큰일 났나 싶어 왜 그러시냐고 여쭸더니,
사연인즉슨, 할머니 무릎이 안좋아 3년 전에 우슬이란
식물 씨를 얻어 새싹 틔우고 매일 아침, 저녁 물주고
지극정성으로 가꾸셨다고...
올 해는 제대로 영글어 추석 지나 수확해도 되겠다 기대 부풀어 있었다는데 ㅡ어제 저녁에도 물 주고 가셨다는데ㅡ
오늘 오후 와보니 누군가가 싹 다 베어 가버렸다는 겁니다.
어찌나 안타까운 지, 저도 같이 화가 나서 한동안 할머니
하소연에 맞장구, 위로해 드리고 왔네요.
정말 양심없는 XX들이 너무 많네요.
계획하고 영글도록 기다렸다 노린 것 같은데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생각에 치가 떨림다.
우리는 그렇게 살 지 말아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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