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부분 정가를 주고 샀거나 33% 할인일 때에 샀겠죠.
아이작 리버스는.
80%를 원하는 댓글이 반대가 달린 건,
그 80%라는 수치가 함의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닐까요?
겜토게에서 어느 정도의 분위기는 있습니다.
"아, 그저께 샀는데 오늘 할인하네요 ㅜㅜ" 에 위추를 준다거나
정가나 10% 할인가 정도 주고 샀다는 글에
"저는 어디어디서 40% 할인가로 샀어요."라는 댓글에 눈치 없다며 반대를 주거나.
아마 80% 할인을 원하는 댓글에도 이런 이유로 반대가 달렸겠죠.
그렇게 저평가될 게임이 아니고, 비싼 게임도 아닌데 80%가 되기를 기다린다니
진짜 이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맞나?
뭐 이런 생각.
유치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럴 수 있겠죠.
80%라는 수치는 그만큼 내가 아끼는 게임이 누군가에게 저평가되는 데에서 오는 것이니까.
그래서 2~3년 뒤에나 살 수 있겠냐는 댓글에 추천이 달린 거겠죠.
50%정도라도 그 정도로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진 않았을텐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80%면 거의 번들게임으로 풀리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작성자분의 댓글 중에 '지갑사정'이 있었는데...
아이작 리버스는 정말 가성비가 좋은 게임입니다. 정가도 얼마 안해요.
아이작 리버스 등급 심의가 성인 이상 이용가로 알고 있는데
글쎄요, 성인에게 14.99달러, 할인가로 쳐서 10달러 정도라면 정말 좋아하는 게임일 때 그냥 투자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작성자분을 비난하는 댓글이 되는 것 같지만
'언제 함 80퍼세일하면 사고싶은데...'라는 댓글이 솔직히
정말 게임을 좋아하는데, 비싸서 못 사고 있는 처지를 보여준다기보다는
짧게 '정가주고 살 게임은 아닌데...'라고 느껴질 수 도 있는 댓글이거든요.
그리고 댓글이 추천2에 반대6이던데,
그 정도는 오유에서 정말 흔합니다...
잘못된 일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오유 시스템상.
신경 써서 좋을 건 없습니다.
어쩌다보니 작성자님을 다그치는 글이 되었지만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작 리버스 나눔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