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민족국가 출현한 이후로,
국가 스포츠 대항전에서
자국 선수한테 심판이 너무 높은 점수를 줬다는 이유로
이렇게 비분강개하며 항의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이렇게 정의롭고 성숙한 의식을 가졌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손까들이 김연아선수 팬들일거라고 짐작하고,
감히 "제2의 김연아" 운운하면서
최고존엄을 건드린데 대한 보복일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네요.
김연아 선수와는 전혀 관계없이
순수한 정의감의 발로라는 것입니다.
제 생각이 짧았던 것이죠.
그렇다면 이건 정말로 노벨평화상감입니다.
세계에 이런 국민들이 또 어디 있을까요?
외국에서는 아무말도 없는데
자국 국민들이 스스로 자국선수의 심판비리를 주장하고
공정한 스포츠, 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실현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고 있단 말입니다.
이제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게 됐습니다.
노벨재단 홈페이지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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