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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철학적 관점에서 볼때의 뻘이란.
게시물ID : humorbest_241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345
추천 : 28
조회수 : 2867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07/29 12:14: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7/29 02:16:48
우선 이 글은 기본적으로

'뻘글은 모든것을 포함한다'라는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a에 대해 뻘이라 정의하면 a는 곧 뻘이 되는것이고.

b에 대해 뻘이라 정의하면 b는 곧 뻘이 되는것입니다.

비록 a와 b가 같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가령 1과 2는 같은 수가 아니지만 '정수'라는 범위안에 포함되있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뻘'에는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고. 우리가 볼수 있는 '모든것'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때 유행했던 '파우더게임에 관한 논문'이 당시에는 '대세'로 치부되어 '재밌는 글'혹은 '정말로

읽어볼만한 글'로 인식되었지만, 지금 돌이켜볼때 그 글은 그저 '뻘글'일 뿐입니다.

이는 곧, '뻘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차이는 독자 그러니까 과학적인 표현으로 말하자면

'관찰자'에 의해 '뻘글'여부가 판별되는것입니다.

이는 곧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와도 귀결되는것으로.

'뻘글'자체만 존재할때에는 '뻘글'의 여부를 판별이 되지않습니다.

정황하게 말하자면 '글'이 존재할뿐이지 이 글이 '뻘글'인지 아닌지는 결정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를 결정하는것은 독자의 판별, 과학적인 표현으로 '관찰자의 관찰'로서 뻘글의 여부가 판가름이 납니다.

다른 예를들어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떠올려봅시다.

무쇠상자대신 '글'을 대입하고, 고양이대신 '글의 내용'을 대입합시다. 마지막으로, 독약 대신 '일반 글을 뻘글로 만드는 신비의 묘약'을 넣었을때

우리는 글을 읽기전에 그 글이 뻘글인지 아닌지 판단할수 없습니다. 뻘글의 여부는 우리가 비로소 글을 읽고 난뒤에 판가름이 납니다.

=> 따라서 글을 읽기전엔 뻘글임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뻘글일 확률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뻘글의 판단여부는 독자(관찰자)의 판단(관찰)에 의해 판가름됩니다.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


또한 칸트 철학 이후의 자연철학적 사유에 대해 생각을 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칸트의 철학을 쉽게 설명하자면

'인간은 자연법칙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그것을 자연에 부과하는 것이다.'

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글은 빅뱅이후 태생자체가 뻘글이다. 고로 난 이 글이 뻘글임을 발견한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 시대의 상에 따라 글이 때론 뻘글이 될 수도, 때론 일반적인 글이 될 수도 있는겁니다.

앞서말한 파우더게임의 논문에대한 예 외에도.

가령 자게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논문을 올려놓는다면 

때에따라서 그 글은 뻘글로 불릴 수도 있습니다. 그 글자체가 노벨상을 수상한 논문일지라도!

즉 칸트의 철학적 사유에 대해 뻘글에 대입을해보자면

=>독자는 뻘글을 발견하는것이 아니라 반대로 글에 뻘글임을 부과하는 것이다.
-칸트의 철학적 사유개념




이는 곧

우리는 글에대해서 뻘글인지 아닌지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하며, 다만 뻘글일 확률만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뻘글에 대한 판단은 '진리'가 아니며, 그저 독자들이 '부과한'상대적인 개념일 뿐이다.


결론내리자면,

뻘글은 모든것을 포함하며 뻘글의 판단은 '진리'가 아닌 '상대적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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