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떡이 되도록 마신 밤 기숙사 방에 돌아와서 세수도 양치도 못하고 침대에 뻗어버린 밤이에요 평소 술을 마실때 물을 많이 안마셔서 항상 다음날아침마다 물을 벌컥벌컥 마시곤 하는데요 아 어쨋든 제가 그날 꿈을 꿨는데 배경은 진짜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었어요 너무 햇볕이 뜨겁고 목이 말라서 오아시스를 찾으러 다니는데 진짜 몇시간을 걸어도 오아시스가 안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픽 쓰러지는 순간 잠에서 딱 깼죠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물떠서 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벌컥 마시고 다시 꿀잠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