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사귄 남친이 가족들끼리 콘도간다고 해놓고 알고봤더니 친구(전화 받은쪽이 일단 남자였음)들이랑 가는거더군요.. 남친이 휴가기간이라 시간상 괜찮은건 알지만 형이나 본인의 어머니는 상식적으로 시간이 되지않을거라 생각하거든요. 우연히 폰오는거 보고 알게됐습니다. 친형이라고 했는데 뜬 이름은 다른 남자이름이었거든요. 출발했을즘 연락해서 물어볼때만해도 계속 가족들이랑 가는거라고. 그래서 추궁했더니 목소리가 변합니다. 변하는 목소리만 봐도 알죠. 왜 거짓말 했냐니 장난반 미안함 반같은 어정쩡한 목소리로 어쩔수없었어~..이럽니다. 왜.. 거짓말을 하는거죠.. 일단 거짓말 자체만으로도 소름끼치게 배신감을 느껴서 연락망을 다 차단해 둔 상황입니다...듣고싶지도 않고 더 한 상상이 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