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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분들은 지금 다 무얼하고 계실까요..
게시물ID : history_24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니리
추천 : 0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6 11:36:53
1987년 6월 10일부터 6·29선언이 있기까지 약 20일 동안 계속된 민주화시위. 

87년 4월 13일 대통령 전두환이 개헌논의 중지와 제5공화국 헌법에 의한 정부 이양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4·13호헌조치>를 발표하자, 종교계 및 재야 각 단체에서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되는 등 비난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새로 창당된 통일민주당은 재야와의 공동투쟁을 위한 연계를 모색, 5월 27일 범야권 연합조직인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국본)를 발족시켰다. 한편 5월 18일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을 대표하여 김승훈() 신부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조작·축소>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확산되자 국본은 6월 10일 <박종철군 고문살인 조작·은폐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를 개최, 규탄대회를 민주헌법 쟁취투쟁과 결합시켰다. 

6만여 경찰병력을 투입한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전국 18개 도시에서 일제히 일어난 이날 시위에 차량행렬은 경적을 울려 호응했고 연도의 시민들은 박수로 격려했다. 시청 1개소, 파출소 15개소, 민정당 지구당사 2개소 등 21개소의 공공시설물이 파손되고, 경찰 708명, 일반인 30명의 부상자(경찰 집계)를 내며 밤늦게까지 계속된 시위는 밤 10시부터 6월항쟁의 <태풍의 눈>이 된 <명동성당 점거농성>으로 이어졌다. 15일 해산때까지 닷새 동안 농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당 밖에서는 연일 대학생들과 이들에 합세한 인근 사무직 노동자들의 지원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6월 9일 교내시위 도중 경찰이 쏜 직격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20살, 경영학과 2년)이 사경을 헤매는 사건이 발생하자, 12일 연세대생들의 <살인적 최루탄 난사에 대한 범연세인 규탄대회>를 시발로 전국 각 도시로 최루탄발사 규탄시위가 확산되었고, 국본은 18일을 <최루탄 추방의 날>로 선포, 최루탄 추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전국 14개 도시에서 20여 만 명이 시위에 참가한 이날 서울에서는 전경이 무장해제당하고 남대문 경찰서가 돌과 화염병세례를 받았으며, 부산에서는 서면에서 부산역에 이르는 약 4km의 간선도로가 시위대에 의해 약 6시간 동안 장악됐다. 

19일과 20일에는 시위의 중심이 광주·순천 등지로 옮겨져 이 지역에서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는 한편, 시위구호도 <호헌철폐> 등에서 <독재타도> <민주쟁취> <군부독재 지원하는 미국은 물러가라> 등으로 격화되면서 군투입설이 나도는 가운데 20일 국본은 성명을 발표, △4·13조치 철회 △6·10대회 구속자 및 양심수 석방 △집회시위 및 언론자유 보장 △최루탄 사용중지 등 4개항을 요구, 이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민평화대행진>을 강행할 것을 밝혔다. 24일 전두환과 김영삼 민주당총재의 여야 영수회담이 결렬되자 26일 국본은 평화대행진을 강행, 전국 33개 도시와 4개 군·읍 지역에서 1백여 만 명이 시위에 참가, 경찰서 2개소, 파출소 29개소, 민정당 지구당사 4개소 등이 파괴 또는 방화되었으며 3,467명이 연행되었다. 

6월항쟁중 최대규모인 이날의 시위는 집권세력으로 하여금 <6·29선언>을 발표, 직선제개헌과 제반 민주화조치 시행을 약속케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사무직 노동자 등 중산층이 대거 참여, 국민전체가 정권에 등을 돌렸음을 보여준 6월항쟁은 제5공화국 출범 이후 뜨거워져온 국민의 민주화 열기가 폭발한 사건으로 제5공화국의 실질적인 종말을 가져왔다.

[네이버 지식백과] 6월항쟁 [六月抗爭] (한국근현대사사전, 2005. 9. 10., 가람기획)


어릴때 어머님한테 듣기론 시위대를 가두고 가둬도 가둘곳이 없을정도로 온국민이 거리로 뛰쳐나왔다던데...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0537&cid=42958&categoryId=4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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