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는 직장도 잃고..
고졸에 자격증도 없이 스펙도 낮고 나이도 많아서그런지 재취업도 상당히 어렵네요..

직장잃음과 거의 동시에 어머니도 떠나시고..

5년간 사겨온 여자친구만을 믿고 살아오긴했는데
놈팽이라 그런지 12월에는 여친조차 저에게 돌아섰네요..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을 그리 많이 해본건 처음인데
죽을땐 죽더라도 일단 죽기전까진 살아야겠다고 악물고 버티는데 너무힘드네요..

가지고 있는 돈은 점점 떨어져가고 설은 다가오고..
올해 봄이 오기전에는 일자리를 어떻게든 구하고 싶은데..
이력서를 내봐도 연락도 안오고
간혹 면접 제의가 들어와도 불합격 메일만 날라오네요..

소프트웨어 테스팅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공부는 하고있으나..
현생활의 복잡한 심경이 얽혀서 공부도 제대로 집중이 안되고 있네요..

하고싶은 일을 할려는게 그렇게 잘못한건지..

글도 두서가없고.. 마음도 복잡하고..

다른건 몰라도 그냥 취직이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조바심만 나네요..
열심히 살아볼려고 운동도하고, 악기도 배우고, 공부도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려해도..
너무 힘드네요.. 그냥 힘드네요..

딱히 누구한테 한탄을 하고 싶어도.. 제 힘든 상황을 아는 사람들한테는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
생각나는건 오유 뿐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