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개발 업체에 있다가, 방산 개발에 종사중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 하는 운용조건이랑은 전혀 다르단점을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일반 가전제품 환경 시험 온도가 몇도 인줄 아시나요? 높아야 60도 입니다.
이것도 컨테이너를 실은 배가 적도를 지나갈때 컨테이너 내부 온도가 약 50도까지 올라가서
좀더 악조건인 60도로 시험을 합니다.
물론 단품단에서는 90도까지 하는경우는 있습니다.
저온은 잘봐줘야 영하 20도입니다.
이것도 최종 소비지역이 어디인가에 따라서 스킵을 합니다.
방산은요, 밑에 글의 어떤분(방산 개발 12년차)이 적으셨지만,
방사청 지침에 운용조건 및 환경시험 조건으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영하 50...
얼핏 생각하기에 너무 과하다 생각이 드시겠죠?
더군다나 내부인데...
한참 추울때 강원도만 해도 영하 20도까지 내려 갑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 체감 온도는 더 내려가죠.
만약 혹한기에 더 북쪽에 있다면? 과연 과한 조건일가요?
방산관련 핵심부품들 다 미국에서 수입해옵니다.
왜냐면, 우리나라 제품들은 저 운용조건을 맞족하지 못 해요.
일단 단자나 CPU침 개당 200~300만원이 훌쩍 넘어 갑니다.
고온 100도 이상 버텨야 하는 조건이기에...
마지막으로...
가공에 대해서 밑에분이 언급을 하셨는데요...
민간 납품 가공품이랑 방산 납품 가공품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족보가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이에 따른 행정적인 업무가 전체의 70~80%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슨 USB를 90만원(물론 납품가는 70만원이지만)이라고 했을때
금으로 만들었나 했는데...
단, 환경 시험조건을 충족하게 제대로 만들었다란 가정하에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국방규격 및 환경시험 조건등에 대해서 구글링 해보세요
정말 많이 나옵니다.
이상 두서없이 몇자 적어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