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택배기사.... 
처음에 생각은 "배송하는 물건만 갖다주면 장땡이지 뭐  ~"
이런생각이었는데
하루에 배송물량이 거진 100 내외정도 되다보니까 
물건 하나하나 받는사람 받는주소 보내는곳 뭐이런 상세정보를
외우진않습니다.....(가을엔 배 이상으로 많다고 하더라구요...)

무작정 전화 띡 걸더니 
무턱대고 "여기 xx아파트 xx동인데요 물건언제오는거에요 도데체~!!!!!!" 이런식이거나
"택배기사요? 어 여기 어디어디 인데 지금 빨리올수없나?"" 이런식입니다...
(분명히 출발전에 오전안에 갈듯하며 집에있냐고 물어보기까지했는데...너무 빨리빨리~마인드....)

하.. 이런전화 미칩니다....(저나 그사람이나 서로입장 모르니까 그럴수도있지..생각합니다..)

보통이... 아침에 11톤대형차로 온 물건은 분류해서 각 차량에 싣고
자기의 코스를 정해서 순서를정하고 전화를 출발전에 40%나 50%가량 먼저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출발전에 전화하는건 아파트죠.. (집앞에까지가서 없으면 시간지체되고 두번일하기때문에...)
뭐 집에있다느니 경비실이나 관리소에 맡겨달라느니... 다 좋습니다.......

왜 인터넷이든 홈쇼핑이든 뭐든간에 물건 주문해놓고
핸드폰번호를 예전에쓰던번호로 적어놓는건지... 집전화는 안받는거야 그러려니 합니다..
핸드폰안받는사람들이 절반이상이고... 아이고 죽겠습니다...

받는사람이 전화를 안받거나 따로 어디에 맡겨달라는주문없이는 다음날배송해야되기때문에
A동네 일처리가 끝나면 B동네라든지 C동네로 갑니다

꼭!! 지나치고 멀리가면 전화옵니다......"아저씨 여기A동네  ㅇㅇ아파트 xx동인데 물건 안와요??"
아.. 환장합니다... 그래서 또 말을하죠..
"전화를 안받으셔서 어디 맡기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쳤네요.. 돌아가긴 멀고 하니.. 
내일 배송해드리겠습니다................"

요로케 말하면.."아니 아저씨 전화 안받는다고 배송안해줘요?? 어머.. 아저씨 일처리 어떻게하는거에요.."
이렇게 답변옵니다... (진짜 일처리를 그따구로하냐는식으로.. 말투가 무시하는말투의 극치....)
택배기사도 그날당일 배송할거 내일배송한다해서 이득보는거 하나없어요...
어차피 내일 또 가야하는 번거로움인데.. 뭣하러 차일피일 미루겠습니까...

저역시도 물건시키면 언제오나~ 하면서 목빼고 기다리기 일쑤인데...
정말.. 택배 많이시키시는분들은 매너도 좋고 일처리가 될수있도록 미리연락을 주셔서
경비실이든지 관리소에 맡겨달라거나 전화통화도 바로걸면 받으시는 100% 일처리 인데

한달에 한번... 몇달에 한번.. 1년통틀어도 몇번.. 이신분들......
그렇다고 한번시키든 두번시키든 똑같은 분들이시고 뭐 깍아내리는건 아니지만..

다른건 확실히 달라요.. 정말달라요...
택배기사는 제가보기에도 개인사업수준입니다...
물건배송에..운전에.. 사람과 사람의 서비스에.. 
또 대도시가 아닌 외진곳의 택배는 네비도 안찍히는 시골논길 달려가며
길 외워가며 헤메며 찾아갑니다..

하.. 젊은나이에 힘들지만 경험도 하고 이래저래 시작해서 택배기사 하고있지만...

불친절한분들이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너무 많아서 2틀전부터...
운전대잡고 화를 푹푹 삭히며 "진짜 오유에 한번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찾아가기는 힘들지만...시골에 배송하는게 훨씬 더 좋습니다... 
고맙다는말.. 힘들겠다며 드링크하나 내미시는 분들이 훨씬 좋다구요!!..

그렇다고 아파트사시는분들이 100% 나쁘다는 말은 아니에요~~..
그냥 대체적으로 그렇다구요~~~

한주간 죽어나다가 일요일 내내 자다 일어나서 끄적거렸네요.....
다들 비바람 몰아치고 더운날속에 화이팅요!!^^
(그냥 뻘글 이었으니 그냥 지나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