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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은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재능기부? 개나주라해요.
게시물ID : menbung_23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양의오빠차
추천 : 10
조회수 : 1891회
댓글수 : 98개
등록시간 : 2015/09/25 20:27:08
안녕하세요. 아재입니다.
간만에 상큼하게 짜증나는 일을 겪어서 - _-) 그것도 현재진행형.




아무래도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촬영 요청을 많이 받습니다.
직업도 촬영이랑 관계있기도 하구요. 중소기업 홍보팀인데, 상품사진 촬영하러 다닙니다.

그중... 웨딩 본식 촬영도 가끔 하는데. 나중에 알바(...)하려고 포트폴리오 만들기 위해 촬영했던 초등학교 동창이 있어요.
그때 좀 많이 짜증났었습니다. 짐짝취급... 촬영해달라고 본인이 말했으면서 짐짝취급...
저는 촬영도 하고 축의금도 냈는데 말이지요 -_-
페이는 당연히 없고, 산다는 밥은 일년 가까이 지났는데 묵묵부답. 연락 자체도 없음.
뭐... 일년에 한두번 보면 많이 보는 초등학교 동창이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촬영을 좀 했었어요. 아는 동생놈들이 갑자기 결혼식을 연타석으로 해대서,
대략 4~5회 가량 스냅/본식 촬영 했습니다. 페이는 안받겠다고. 축의금으로 대체하자고 했구요.
그런데도 동생놈들... 지들이 돈이 얼마나 있다고 10~20씩 주머니에 찔러주더라구요.
저는 그 마음쓰는게 고마워서 거기에 한 오만원 더해서 축의금으로 주고 그랬습니다 ㅎㅎ

나중에 연락와서 이러면 어떡하냐고 이야기하고, 밥 사고 술 사고...
이후 페이 받으면서 촬영도 몇번 했구요.

이번에 또 초등학교 동창(일년에 1~2회 보는)이 결혼한다 하더라구요.
이전에 웨딩사진찍어줬던 동창이 저희 회사 경비업체(세X)에서 일하는데, 어쩌다가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이 두놈이 워낙 친하거든요. 저는 뭐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ㅋㅋ

사진 관련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좀 찍어주라고.
그래서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연락주라고 말해달라고. 암만 정신없어도 의뢰는 직접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연락이 없더라구요. 아... 포토 구했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얼마간 후. 페이스북에 결혼한다고 적어놓고, 태그하더군요.
댓글을 달았지요. "축하한다. 포토 구했나보네?"
두어시간 후 답글이 달렸습니다. "아니 너가 할건데"

...?????
나는 들은게 없는데?

하도 짜증나서 바로 페이스북 메세지 보냈습니다.
알아보니 본식 스냅의 경우 보통 3~40정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많이 싸게 받지만(.........)

제목 없음.png


...
저 진짜 축의금으로 퉁치려고 했거든요?
아니, 일반적인 사람의 반응이 저런가요?

"어... 몰랐다. 얼마 주면 되냐."
라고 말했다면,
"축의금으로 퉁치자 ㅋㅋㅋ"
가 되었을텐데... 목숨?
아니 이새끼가 돌았나...

심지어는 초등학교 동창중에 이런 웨딩사진을 업으로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저한테 요청하는 이유라면, '공짜니까'겠지요? 그게 안되니 열받는거고?
아니 유럽여행 쳐 갈 돈은 있으면서 사진은 공짜 ㅋㅋㅋㅋㅋ 재능기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시발 너 사업하면 겁내 잘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학교 동창들 사이에서 개XX가 되더라도, 찍어줄 의향 전혀 없습니다.
가서 축의금 삼만원 내고 밥이나 먹고 오죠 뭐~


아래는 친한 동생 결혼식 스냅사진입니다 :)
(모자이크는 할게요;)

제발! 날로먹으려고 하지 마세요. 사진찍는것도 다 일이고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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