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이 와이프 죽고 나서 중앙일보를 통해 느즈막히 회고록을 시작하자.
그의 입을 통하지 않았따면, 정말 아무도 몰랐을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죠.
쿠테라를 혁명이라고 한다던지 하는 눈의 거슬리는 단어들과.
박정희의 처조카사위던가 되는 특수관계.
그리고 군부정권의 최정점에서 권력을 맛보던 인간이라는걸 딱 머리에 기준잡고 보면,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김종필 그의 입을 통하지 않고선 들을수 없는 이야기들,
김종필 이기에 할수 있는 이야기들.
혹 블러거의 표현을 빌리자면, 학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누가 대필해줬겠지만, 이제 삶의 마지막에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 이야기, 줄줄줄 하는게 인상적이라고 할까요.
김종필이란 인물, 진보진영에서는 비호감인게 분명하죠.
저에게도 10선이던가 떨어졌을때,
국민들이 나한테 이렇게 하면 안되라고 했던가..하는식의 기사를 본적 있어서,
참 꼰대중에 꼰대구나 하고,
관심도 없다가,
회고록 연재를 보면서,
왜 유시민 작가가 책속에서 김종필에 대한 평가가 의외로 긍정의 표현(로맨티스트라고 했던가?)을 써서 설명했는지
당시엔 이해가 안갔었는데,
이 회고록을 보고,
아...이런 면이 있긴 있었구나 싶으며 읽었었습니다.
그 중에 김재규 관련 부분이 있어서 링크 해봐요.
젊은 친구분들 중에...김재규 관련 미화 이야기가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이지만) 걱정될정도로
오유에 많이 퍼진것 같아서..
김재규 미화는 저쪽에게 또다른 국정교과서 옹호의 먹이감이 될 확률도 있어요.
박정희 대통령 딸이라는 이유로 대통령도 서슴없이 만들어 버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이에요.
하물며,"국민여러분, 좌편향 역사관은 박정희를 죽인 김재규를 영웅이랍니다. 탕탕절이라고 희화화 시켜서 노는곳이 오유에요"
이렇게 시작하면,
억울하고 억울해도, 당합니다....
많이 당해보셨잖아요.
링크 시킨 글이 김재규 관련 김종필의 회고록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