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720210&ref=H 형이 많을수록 게이(남성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 브로크 대학의 앤서니 보거트 박사가 동성애와 이성애 남성 9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형의 수가 한 명 늘수록 게이가 될 가능성은 30%씩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6일 보도했다.
다만 이복형인 경우는 해당되지 않았다. 친형인 경우는 함께 자라지 않고 따로 떨어져 살았어도 이러한 연관성이 성립됐다.
이는 남성성(male sexuality)에 관한 한 양육(nurture)보다는 본성(nature)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거트 박사는 설명했다.
여성이 남성 태아를 임신하면 모체에 항체가 형성돼 태아의 성성을 지배하는 뇌 부위를 공격한다.
이러한 모체의 면역반응이 남성 태아를 임신할 때마다 증가해 앞서 태어난 형이 많은 남아일수록 동성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성은 언니가 많은 것과 동성애 사이에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