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이에요.. 그런데 굉장히 허무하고 가슴 한 켠이 쓸쓸하네요.. 빠른94년생으로 올해 대학가는 강릉사는 학생이랍니다. 도대체 무얼로 이 빈 가슴을 채울까.. 생각을 하다가 오늘의 유머가 생각나서 왔어요. 오유는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눈팅했던곳이에요. 이곳에서는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싶어서요.
사실 저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것같아요. 얼마전 술에 취하고선 자살도 시도해봤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목에 감겨있는 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아무리 죽고싶어도 부모님 생각에 그런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었거든요.. 지금 제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내뱉고있네요..
저희 집은 사기를 당했어요. 제가 초등학교4학년때 저희집은 돈좀 벌어서 땅도사고 집도 짓었어요. 그런데 이게무슨 날벼락!! 아빠께서 새로운 사업을 하시고..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고..해서 제가 중3때 원래 살던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얼마전 재판이 끝나 돈은 조금 받았지만 빚을 갚는데 다 써버리고.. 결국엔 상처만 남은 사업이였죠. 그로인해 아빠는 술과 담배가 부쩍느셨죠. 어쩌다..어쩌다 한번씩 부모님생각하면 눈물부터나요. 저도 이렇게 힘든데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힘드실까...하면서요..
저는 말이죠.. 친구관계가 되게 애매해요.. 학교에서 노는 아이들과도 조금씩 친하고.. 또 소외 당하는 아이들하고도 조금씩 친하고... 가장 친한 아이는 한명이에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친했던.. 그런데 이런 친구관계 되게 안좋네요. 오늘 되게 우울해요. 생일인데...생일인데.... 나를 기억해 줄 사람이 있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