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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면서 가장 잔인한 짓을 했습니다
게시물ID : soda_2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lamEagle
추천 : 1/31
조회수 : 622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12/22 23:29:45
17일날 개봉한 스타워즈... 마침 그날이 생일이기도 해서 밥먹고 친구들과 봤었죠...

그리고 오늘 괜히 모여서 노갈노갈거리다 스타워즈 얘기가 나와서 그럼 아이맥스 3d로 보자!! 어차피 스토리는 아니까 화려한 화면을 보자!! 라고 결론이 나서 저녁먹고 8시에 하는 걸 네명이서 우르르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모두 c열에 앉고 우리 뒤로도 가득 찬 상황. 앞으로는 한명도 없고 우리 바로 뒷줄은 서로 친구들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5명. 그리고 몇개의 트레일러를 보고 영화 시작!!

그런데 이제 영화 시작하고 한 10분정도 지났나? 뒷줄이 시끌시끌해짐...아마 스타워즈를 다 본 친구가 자기 옆사람에게 설명해주는걸로 보임.. 그런데 이게 점점 시끄러워져서 수다떠는 목소리 크기가 됨.  우리가 뒷자석을 보며 눈치를 주고, 말로 해도 그때뿐이지 점점 시끄러워짐....


그러자... 갑자기 내 옆에 앉은놈이... 내게 다음 장면에 뭐가 나온다고 스포를 하기 시작함 (우리 넷은 이미 본 상황) 

그리고 서로 눈치를 챈 우리는... 바로 다음 장면들을 뒤에 들으라는듯이 스포하기 시작함 

아주 그냥 두시간 좀 넘게 영화 스포일러를 줄줄 읊어대고 카메오 출연도 줄줄 읊어댐..

영화 중반쯤되니 지들도 못 견디겠는지 뭐라 눈치주고 그럼....

그딴거에 굴할정도면 시작도 안했슴.....

아주 그냥 1분짜리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 탄 기분이였을거임.

사실 .... 우리뒷줄 말고 그 너머로는 최대한 안들리게 조절은 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소리 자체는 들렸을거에요....... 하지믄 그런걸 신경쓰기에는 너무 짜증이 난 상태라.... 
출처 외국의 어느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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