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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001]추억의 콘솔게임 - 록맨 3(Rockman 3)
게시물ID : gametalk_239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스피뉴
추천 : 1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08 18:09:28

(록맨 3의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재생시켜주세요.)





1.jpg

(록맨 3의 타이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저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게임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것 덕분에 "캡콤(CAPCOM)"이라는 게임 회사의 팬이었고,
"이나후네 케이지"는 제가 가장 존경하던 게임개발자 두 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심지어 한때는 꿈이 이 캡콤(CAPCOM)에 입사하는게 꿈이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당시 옆집에 살던 친구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 게임만 하면서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납니다.


그 게임은 바로 "록맨 3(Rockman 3)"입니다.
록맨 3(Rockman 3)는 1990년 9월 28일 발매된 록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록맨 클래식 시리즈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록맨 1과 록맨 2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록맨의 서포트 로봇 "랏슈(러시)"와 
록맨의 형인 "브루스(블루스)"가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2.png

(록맨 : 더 파워 배틀)

3.png

(록맨 : 더 파워 배틀 게임플레이 스크린샷)

4.png

(록맨 : 더 파워 배틀 게임플레이 스크린샷2)



오락실에서 많이들 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 "록맨 : 더 파워 배틀(Rockman : The Power Battle)"입니다.
저는 록맨 3을 접하기 전 이 게임을 먼저 해봤기 때문에 블루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록맨 3을 플레이할 때 블루스가 나오는 걸 보고서는 정말 깜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5.png



나중에 알아보니 블루스처럼 러시도 아케이드판 록맨에서 나왔었더군요,
록맨 : 더 파워 배틀의 후속작인 "록맨2 : 더 파워 파이터즈(Rockman : The Power Fighters)"입니다.
당시에는 록맨2 : 더 파워 파이터즈를 접할 수가 없어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록맨을 도와주러 온 귀여운 강아지 로봇 러시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러시 曰 "록맨 도와주러왔다멍!")



6.jpg

(러시의 기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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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제트로 변신했을 때 모습(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블루스도 나오고 러시도 나오고 전작인 록맨 1이나 록맨 2보다 난이도도 낮습니다.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저는 록맨 3를 록맨 가장 좋아합니다.
"록맨 1이나 2가 어렵나?"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록맨 1과 2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노려서 만든 게임인데
이런 미친 난이도의 게임을 크리스마스날 플레이했을
일본의 어린이들에게 캡콤을 대신해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8.png



개인적으로 매력적인 디자인의 보스들이 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 여덟 명 중에서 "마그넷맨", "섀도우맨", "제미니맨" 세 명을 좋아했습니다.
찾아보니 섀도우맨, 제미니맨, 마그넷맨, 스네이크맨 네 명은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저는 스네이크맨보다는 니들맨이 인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의외네요.


록맨 3의 장점은 다른 시리즈보다 볼륨이 훨씬 크다는 것에 있습니다.
여덟 명의 보스를 클리어하고 나서도 꽤 많은 스테이지를 깨야 최종 보스에게 갈 수 있습니다.
지금 해도 쉽지 않은 난이도인데 초등학교 1학년 때에는 어떻게 최종 보스까지 갔는지 궁금하네요.


저에게는 록맨 시리즈의 팬이 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 준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다른 분들도 나중에라도 꼭 한 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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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com.jpg



캡콤 저에게는 참 애증의 회사입니다. 
한 때는 정말 좋아했었고 한 때는 정말 미워했었고
지금은 아무런 관심도 없는 회사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코코 캡콤"이 "록맨 X"를 발매해줄 때마다
박스판으로 전부 구입해서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하고 나서 루리웹 같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었는데
그 때 사람들이 "개껌", "돈콤"이라면서 깔 때도 나름 캡콤 팬이라고
"왜 캡콤을 까는 거야?"라고 혼자 씩씩대면서 리플을 달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저도 시간이 흐르면서 캡콤의 모습에 실망해서 그 사람들과 같이 캡콤을 까고 있더군요.
2010년 10월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을 퇴사했다는 말에 정말 큰 충격을 받고 
더는 관심을 안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까이는 캡콤의 모습을 보면서 
"이 회사는 왜 바뀌질 않는 거야?"라는 안타까운 생각도 했었습니다.


한 때는 "대전격투 임의 미래"를 위해 특허까지 포기했던 회사인데
지금은 그저 DLC를 무리하게 팔면서 욕만 먹고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한 때 팬으로서 예전에 좋았던 모습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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