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공부해서 사시에 붙은 사람이고,
역사학자들는 공부안하고 데모나하던 무식한 놈들이니, 역사는 우리가 쓸꺼야....
이런 발상을 하는 것과, 지금 그 위치에서 이걸 당당히 말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무식하고 무서운가...
90%의 역사학자가 문제가 있으니, 역사학자들이 역사교과서 집필에 10%만 참여하게 하겠다는 말보다,
90%의 정치인이 문제가 있으니, 정치의 90%는 인문학자와 경제학자 등이 하는 편이 낫겠다는 발언이 훨씬 와닿는다.
현행 교과서에 전혀 나오지도 않는 주체사상과 북한 찬양 이야기가 나온다고 근거도 없이 우기는 것도 문제지만,
분명히 지들도 근거 없는거 알텐데 이렇게 밀어붙이는 게 정치인이 하는 일이고,
이렇게 밀어붙이다 보면 결국 될 거다...라고 생각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국민의 수준을 얼마나 하찮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한국 정치 수준이 엄청나게 후진적으로 가고 있다는 반증임
역사학계가 좌편향된 특정 인맥들과 연결되어 문제라는 말을 하려면,
지금 언론사과 정치인, 경제인 인맥이 어떻게 연결되있는지 부터 생각하고,
교육 제도 개편을 얘기하기 전에 대체 '교육'이란게 무엇인지 본질부터 다시 공부해오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