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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23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돌Ω
추천 : 168
조회수 : 5629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07/05 01:40: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7/03 21:32:23
어렸을때부터 라면 살때는 거의 열에 아홉번은 너구리만 샀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던 라면이라 항상 같이 먹다보니 라면 살땐 습관적으로 너구리만 사지더군요 ㅡ.ㅡ;;
너구리 하면 생각나는게.. 년년생 여동생과 항상 그 안에 있던 다시마 조각 골라먹을려고 다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대학 진학후 자취하면서 항상 쌀은 없어도 너구리 한박스는 준비해놓고 살았드랬죠 ㅡ.ㅡ;;
20여년 가까이 먹어오면서 한번도 다른 라면 살생각은 안해봤습니다. 무조건 너구리였죠 ㅋㅋ
근데 그렇게 좋아하던 너구리를 이젠 먹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있는 자들의 고질적이고 못된 습관같은.. 고압적인 자세?? & 책임회피??
신문광고에 대해 항의하는 소비자들에게 보낸 상담메일에서 그 단면을 보았고 그런 후 나빠지는 여론때문에
농심에서 그에 대한 변명을 하는 말들에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농심 전체의 입장이 아니라 그 상담원의 개인적인 의견일뿐이라고요? 대행업체에서 낸 광고라구요??
그럼 그 상담원 지금 어떻게 됐나요?? 짤렸나요??? 아님 아직도 그러한 개인적 의견을 내며 근무하고 있나요???
제가 나름 판단하기엔 초기 소비자들이 농심에 항의를 시작하기 시작했을때 상담원들은 이러이러한 항의가 빗발친다~ 어떻
게 해야하나 하고 상부에 보고가 있었겠죠?? 그런 후에 위에서 대응방침이 내려왔거나 그랬겠죠. 무작정 상담원이 그러한 답
장을 보냈을거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책임회피식 대답으로 이런 소란들을 잠재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물론 처음엔 성난 소비자들을 보면서 그래봐야 너희들이 어쩌겠냐 어차피 다 사먹을거면서 하면서 우습게 여겼겠죠
아니라면 그러한 대응들을 할 수 없는거였다고 생각드네요.
암튼 제가 느끼고 판단한 점은 대충 이렇습니다. 그 뒤론 농심 제품 구매하지 않고 있고요..
앞으로 농심의 진정성을 느끼거나 이러한 제 판단이 틀렸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한 농심제품 구매는 하지 않을것같습
니다.
p.s 길들여진건진 몰라도 "너구리" 이 라면 제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하지만 입맛은 언제든 바뀌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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