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매일 우울함을 달래는 분들께 이런글 올리는걸 용서 하세요 오늘은 좀 울고 싶습니다. 그냥 끄적거리는 거니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나이 스물 여덟.. 남들만큼 공부를 잘하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제 선택에 대해 후회한적은 별로 없었네요... 제가 하고싶었던 응급구조사가 되었고 소방서에 가려고 공부도 했었지요... 근데.. 저는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거듭되는 낙방에 지쳐버렸네요... 계속 떨어지기만 하길래 1년 반을 다른 직장에 다녀봤어요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직장이었는데... 그저 예전의 꿈을 버리지 못해 사직서를 제출하고야 말았는데... 그때 조금만 참을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얼마전 제가 그만둔 직장에서 다시 채용공고가 났어요.. 지원하지말까 아~ 쪽팔린데... 하다가 결국 지원했어요... 어랍쇼.? 서류 통과했네요? 오잉? 어랍쇼?? 필기도 붙어버렸네요? 면접을 가야 하는데 마음이 불안하네요... 남들 시선이 어떨지.. 무섭기만 하네요...... 그래도 용기내어 갔네요.. 근데... 떨어져 버렸네요.. 역시나.... 역시나......... 괜찮을줄 알았는데, 좀 마음이 그렇네요. 이젠 뭐하나 답답 하네요.. 어디서도 이제 절 원하지 않네요... 이제 세상에 필요가 없어졌네요...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