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기낳고 오늘 이틀째에요 배에 가스는 계속 차는데 방귀를 끼려니 배에 힘이 들어가야해서 배출이 잘안되는 상황이었어요 하루종일 이러니까 내가 수술을 해서 아픈건지 가스가 차서 아픈건지 모를정도로 가스때문에 배가 아팠어요 ㅜㅜ 계속 참다가 약 한시간전에 배에 가스가 차서 아프다고 약같은거 있냐고 하니까 간호사샘이 오셔서는 좌약넣을거라고.. 순식간에 자비없이 좌약을...꽂아넣으심..ㅜㅜ 내인생에 첫 좌약..
가스없애는 약이에요? 하니까 가스 배출되는 약이라고.. 한시간은 누워있으라고 움직이면 약빠진다고.. 생각없이 누워서 미스티 정주행하고있는데 갑자기 배가 엄청아픔.. 맞음.. 어제겪은 관장의 느낌임... ??? 뭐임??? ㅜㅜ 나 제대로 거동도 못하는데 화장실 어케감 진짜 가다쌀거같았음..
신랑에게 빨리 날 일으켜달라고 가다가 싸도 닦을 수 있겠냐고...하면서 마음만 급하게 몸은 느릿느릿 화장실로... 지금 변기에 앉아 글쓰고 있어요 와나 왜 응가가 나올수있다고 얘길안해준거야 이간호사샘아 ㅜㅜ 진짜 신랑앞에서 바닥에 똥쌀뻔했네요 아오
그냥 너무 황당해서 글써봤어요.. 제왕절개 후 가스때문에 좌약쓰시는분들 꼭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