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님 글도 맞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대통령은 무리가 있다는 부분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아주 적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만, 이런 최악의 경우도 상정할 수 있습니다. 현 민정계 한나라당은 일본식정치에 익숙해진 사람입니다. 박근혜씨의 입김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죠. 박근혜에 대한 무지한 네거티브식 선동의견들은 반대로 지지율 상승이라는 이익을 가져올 것이고 적어도 다음 대선에 누가 나오던간에 박근혜를 무시하고는 매우 힘들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수긍이 안가는데요. 박지만씨가 청소년기에 혼란을 겪었다면(박통암살) 박근혜씨 또한 청소년기 혼란은 같다고 봅니다.(육여사암살) 또한 박지만씨는 마약중독자의 길로 들어섰지만 박근혜는 아버지가 정치꾼을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의 실력을 쌓았죠. 제가 보면 부모의 능력은 곧 그 사람의 능력이 되는 것은 사람에게 달렸다고 봅니다. 흐음님의 글로 보면 이렇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박지만이 뽕맞고 다닐때 박근혜는 자숙하다가 야당대표가 되었다. 남자가 저럴때 여자는 얼마나 훌륭해졌는가. 같은 부모아래 태어났는데 누나가 훨씬 낫구나.(조선일보식 논리전개입니다.) 이건 오히려 좋은 평판을 가속화시킬뿐이죠.
한나라당입장에서 국민의 입맞에 맞는 정책을 들고 나오기란 정말 쉽다고 봅니다. 실제로는 기득권층에게 이익이 되지만 겉으로 보면 일반 서민들에게 좋아보이는 정책은 금방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부동산정책의 경우 저라면 당장 원가공개하고 아파트값을 내리겠습니다. 은평뉴타운처럼(비유하자면) 토지보상금 1억에 땅사서 건설회사에게 2억에 팔고 3억짜리 아파트장사하는 이런 짓은 안한단 말입니다. 제가 한나라당 정책자라면 1억에 산거 1억 1천에 넘기고 대신 아파트를 호화판으로 지어서 3억에 분양하겠습니다. 언론에는 두번째까지 흘리는거죠. 그럼 한나라당은 칭송받습니다. 열우당넘들이 1억장사한거 10프로 먹었다고 서민정당이라 불리겠죠. 그럼 돈은 결국 건설회사와 부동산업자들이 벌것이고 3억넘는 아파트 현금주고 사면 서민이 아닐것이니 반사적으로 은행대출늘어서 은행 돈벌겁니다. 결국 서민들이 보면 칭찬받는거고 금융-건설-부동산라인은 한 몫 단단히 챙기니까 한나라당 지지기반도 행복해지겠죠.
이렇게 하는게 정치라고 전 생각합니다. 미국 부시가 그 꼴통임에도 불구하고 확고한 라인업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표"를 가지고 "투표"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내기 때문이지 그 넘이 잘난것은 절대로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