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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의 비애 (12금 짤방 탑재)
게시물ID : humordata_237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명훈이나와봐
추천 : 13
조회수 : 214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5/04/28 11:29:42
첫글이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몇년전 있었던 실화입니다.. 대학친구녀석이 결혼을 하게되어서, 부산에서 밀양까지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몇명이 모였습니다. 그중 친구한명이 차가 있어서 그 차로 밀양을 가게 되었는데.. 그 차가 94년식 엘란트라!! 차안에 스피커는 왼쪽은 전혀안나오고, 오른쪽 조수석 프런트 스피커만 직직거리면서 나오는.. 흔히 말하는 똥차였었죠.. 한덩치 하는 녀석들 5명이 꽉들어앉아 가는데.. 에어콘도 안되고.. 암튼, 다른것들은 좀 불편해도 참을만 했지만.. 운전석 창문은 오토인데, 고장이 나서 내려가지를 않아서.. 고속도로 통행권 뽑을때랑 도로비 지불할때, 운전석 뒷좌석에 앉은 녀석이 대신 했죠.. 뒷좌석은 손으로 돌리는 수동이라.. 어이없어하던 톨게이트 언니들.. ㅡㅡ; 문제는 결혼식 끝나고 어스름해질때쯤 부산에 돌아왔는데.. 그날따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음주단속을 많이 하더군요.. 음주단속하는데 뒷좌석 놈이 대신해줄수도 없고.. 해서.. 2번단속되었는데, 그때마다 차 문을 열고 불었습니다.. 경찰도 황당해하고.. 같은 차에 타고 있던 제가 다 쪽팔리더군요.. 우째우째 친구들 다 내려다주고, 그녀석 집앞에 차를 주차하는데.. 고물똥차가 원망스러웠던지.. 그녀석.. 운전석 윈도우 스위치있는곳을 한방 퍽! 때렸답니다.. 근데.. 이넘의 똥차.. 맞아서 정신을 차렸는지.. 스위치를 누르니 창문이 줄줄줄 내려가더라네요.. 원망과 탄식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창문을 올리는데... 이번엔 창문이 내려간 상태에서 안올라가는 겁니다.. 아무리 스위치를 누르고 당기고 해봐도.. 한번 내려간 창문은 꼼짝도 안하고, 시간은 늦었고.. 정비소도 문을 닫았을것이고.. 해서.. 어쩔수 없이 창문은 열어둔 채로.. 운전석쪽을 벽에 최대한 바짝 붙여서 주차하고.. 조수석쪽으로 내렸다네요..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친구녀석..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랍니다.. 장대같은 빗줄기!!!!! 그날부터 일주일간 장마였답니다.. 그래요.. 친구 아니고 접니다.. 저... ㅠ.ㅠ 짤방은 우리 귀여운 제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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