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그쪽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고, 어디서 듣고 보고 배운건 있어서
학자의 시각에서 일반인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계도하고 싶은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리고 일반인들보다야 아는 것도 많고 해서 많은 경우 오류를 바로잡아 주고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그들도 그 분야의 전문가라기 보다는 소양을 많이 쌓은 사람 수준이라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 이상한 충돌을 야기합니다.
학계의 중론은 알아서 앵무새처럼 되뇔 줄은 아는데, 자신들도 깊이 알지를 못하니 일반론적으로 반박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크게 시원한 답변을 못내는 경우도 있거니와,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학계가 이런데 어쩔거냐"로 귀결되는 모습을 본적이 자주 있지요.
때문에 민감한 역사 이슈에 대해 격앙되어 들어온 사람들이 보기엔, 짐짓 중립적인 척하며 자기들을 계몽하기 바빠보이는 그들이 고깝게 보일 수밖에 없지요.
물론 그 분들을 뉴라이트나 친일파로 의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요.
하지만 지난 공지 관련 식근론 논란에서 보듯, 부적절한 단어 선택 등으로 큰 반발을 불러온 점 등을 볼 때,
어설픈 전문지식을 가진 자들의 선무당질이 오히려 쓸데 없는 논란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