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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아이리쉬 밀 수탈도 수출인가요?
게시물ID : history_23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ㄹㄹㅇㅁ
추천 : 4
조회수 : 73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0/15 07: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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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대기근 이전의 아일랜드-대영제국 상황도 식민지 조선-일본제국의 상황과 같죠.

쌀 수탈 : 만주산 조 = 밀 수탈 : 감자

이 분들은 아이리시 대기근으로 아이리시 1/3이 죽고 1/3이 이민가고 1/3만이 살아남아 아직도 그 당시 인구 800만 복구 못하는 것 보고도
수출일 뿐이라고 말들 하시겠죠?

어디 아이리시 앞에서 그런 말 해보시길 바랍니다. 잉글랜드와 아일랜드간의 밀 가격차로 인한 정당한 수출이었노라고.
동척이 토지 수탈후 친일파나 일본인지주에게 땅을 불하하듯 아일랜드 농토를 친영 아이리시 지주나 잉글리시에게 분배했는데,
아이리시도 산미증식 계획만 없었을 뿐이지 밀과 축산품 털어간 것은 똑같거든요. 물론 대가는 지불했습니다만.

쌀 가격차로 인한 정당한 교역이라고 보기엔 동양척식주식회사, 산미증식계획, 대공황으로 인한 일본농민보호 위한 산미증식계획 포기라는
일련의 과정이 그저 쌀 수탈을 위한 목적이었음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데 말이죠. 

동남아 같은 곳에서 식량재배 농지 밀이버리고 플랜테이션 농업을 한 제국주의 국가들도 수출이겠죠? 현지인이건 본국인이건 지주와 협의해서 플랜테이션 농업으로 '수출'하고, 식량작물 재배 감소해서 가격 폭증하면 외부에서 식량들여와 팔아먹고. 이것도 다 수출입이죠??

이런 분들은 경제학과 법적으론 어떠한 사적 자치에 의한 자유 계약을 존중해야한다고 말들 할 겁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제 3세계의 플랜테이션 농업에서 일당 1달러 받아가며 착취당하는 임노동자도 정당한 노동계약이라고 할 것이며
공정무역은 시장의 효율성에 반하는 감정적인 조치라고 생각하겠죠. 각성제 먹어가며 하루 14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며 미싱질 하다
손가락 잘려나간 과거의 공순이, 현재의 후진국 꼬맹이들도 다 자기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하겠죠.
그리고 최저 임금도 부정하겠죠. 경제적으로 보면 오히려 최저임금이 저임금 비숙련 노동자의 일자리 확보에 장애가 된다는 경제원론적인 말이 있잖아요?
그러니 그런 상황보고 노동력 착취니 뭐니 하는 말도 불공정한거죠. 그렇죠? 
엄연한 근대 민법의 3대 원칙인 계약 자유의 원칙에 의한 상호 동의에 의한 계약 아닙니까? 지주 소작농 소작 계약이나 쌀 수출이나 말이죠.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은 좋은데, 그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어떤 사고방식에 기본한 것인지는 생각을 해야지 역사일 겁니다.
애초에 역사에 객관화가 가능한 것인지부터가 의문입니다만. 해석 없는 역사도 있던가요? 2000년대 중반 국사책 펴면 가장 먼저 있는게 
무엇인지 아직도 기억합니다. E.H 카가 뭐라고 말했는지 잊어버렸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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