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때에는 소주 한잔도 억지로 먹었었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소주를 찾아 먹네요
요즘 너무 힘드네요..아니 너무 외롭네요.. 어린시절에는 그래도 친구들도 많고 이사람 저사람 만날 분주한
약속속에 하루하루 재밌었었는데.. 지금은 일과 술밖에 절 달래줄 것이 없네요..
왜이렇게 된건지 몰라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씩 바쁘다고 멀어지고 힘들다고 게을리한 인간관계가
이제는 직장동료들밖에 안남게 해버렸네요 ..ㅠㅠ
사랑하던 여자친구도 떠난지 3년이나 지났고 이사람저사람 만나봐도 마음을 연다는것이 쉽지가 않네요 ..
어떻게 하는게 사랑하는것이고 어떻게 하는것이 마음을 여는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예전처럼 그런 감정에
솔직했었던 그런 저의 모습이 뭔지 모르겠어요...
마음을 열고 터놓고 대화 한다는것도 힘들어요 이제는..모든게 계산이 들어 가니까요..
견제...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저렇게 많이 격어보면 경험이 쌓여서 잘한다고하는데 저는 그냥 두려워요
상처 받을까봐
배신당할까봐 말이에요 ..
하지만 술은 저를 배신하지 않아요.. 축쳐진 저의 기분을 언제나 업시켜 주거든요..그래서 못먹는
술을 한번 두번 먹다 보니 이제는 술에 의지 하게 되었네요 ...ㅜㅜ
내일 선을 봐야 하는데 이렇게 야간 일끝내고 혼자 소주먹고 있어요 ...ㅋㅋ
아... 선도 너무 많이 보니까 이제 계산을 하게 되는 저를 발견하게 되네요 하하..
쥐뿔도 잘난것도 없는놈이 말이에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주저리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