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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좀 실망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565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새좋아
추천 : 0
조회수 : 4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07 10:06:50
이 글은 폭풍 반대를 먹을 수도 있겠죠 저도 한명의 인간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누르는 그 한 표의 '반대'가 안 무서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저는 제 의견은 말 하고 싶고, 저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싶기 때문에 익명은 쓰지 않겠습니다 --------------------------------------------------------- 각설하고 본론 '에이xxx'님의 글이 베오베에 올라왔죠. 그 내용인 즉슨, '누구누구 봐라'이런 글 좀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댓글에는 맞아, 딸팔아, 아들 팔아도 싫고 금요일밤의 디스코도 싫고 등등 나왔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싸웠어요. 제가 이 글을 보고 댓글을 보고 충격을 먹었던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건 바로 오유에 대한 제가 가지고 있었던 믿음 ' 정이 많은 사람들 ' 이라는 믿음 자체가 그 뿌리부터 흔들려 버려서였어요 혹시 예전에 기억하시나요? 어떤 글이 올라왔었죠, 어떤 부모님께서 자신들의 자녀의 돌 잔치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의 유머 사람들에게 부탁해 좋은 말을 한마디씩 써달라고 부탁한 글이 있었죠 그 글은 베오베에 올라왔고 사람들의 추천을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글을 써 주었어요 그 떄 그 글쓴이가 자신의 글 마지막에 했던 말이 뭐였는지 기억하시나요? '오늘의 유머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와 같은 형식의 내용이었죠 여러분 그거 아세요? 그 부모 되시는 분께서 아무 사이트에나 저런 글 싸질렀을 것 같나요? 디시에 가서 저런 글 썻을거 같아요? 일베에 가서 저런 글 썼을 것 같나요?(디시 일베 까고자함이 아님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뭔지 아세요? 그건 그 분꼐서 '오유는 참 정이 많은 사이트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맞는 말이에요, 저도 가끔은 짜증이 나기도 해요 특히 군대 가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추천해달라는 글 같은 경우는 특히 그렇기도 해요, 그냥 갔다 오면 되지 하는 생각을 머리속으로 하기도 하죠 맞는 말이에요, 타인의 얘기고 자신들은 공감 안가는 얘기겠죠. 그런데 그것 조차 봐줄수 없을 정도로 당신들은 그렇게 정이 없는 사람들인가요? 타인의 얘기를 듣고 단순히 듣는게 아닌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된 사람들인가요? 딸, 아들 팔아 베오베 오는 사람들이 짜증난다구요? 그래요, 물론 게시글 형식 안 지키고 베오베오려는 사람들을 저도 감싸주려는 생각은 없어요 그것은 분명히 잘 못 된 일이죠 그런데 자기 아들 딸 자랑하고 싶은 부모 마음이 잘 못된 건가요? 당신들이 그렇게 질타를 하고 그런글은 애초에 쓰지도 마라! 라고 할 정도로 글이 올라올 가능성에 대해서 원촌 봉쇄를 해버릴 정도로 그렇게 싫은 건가요? 그럼 막말로 중국이랑 뭐가 달라요? 중국이 나는 꼴보기 싫으니가 천안함 관련 글은 올리지도 마! 라고 소리질리는 거랑 뭐가 달라요?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당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나요? 단순히 당신이 만약에 공감할 수 없으면 추천을 안하면 그만 인 것이고, 만약에 당신이 유머글만 보고싶다!! 그래서 난 오유 온다!!라고 말하면 그냥 베오베 게시판에서도 유머글 게시판에서 올라온 글만 찾아서 보면 되는 것 아닌가요?! 에이xxx님 보세요 님이 쓰신 글들을 하나씩 훑어 보았습니다 개중에는 그런 내용도 있더군요 어떤 사람이 베보베가 시사게시판 내용들로만 가득 차는게 짜증이 났던 모양이죠? 그래서 그 사람이 시사게시판에서 그만 베오베왔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말했던 모양이죠 그래서 당신은 뭐라고 했나요? 엄청난 위인의 말을 가져오면서 우리가 무관심해지면 안 된다 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었나요? 그래요, 누군가는 어떤 글을 보고 싶고 누군가는 또 어떤 글이 좋고 한건 개인의 차이죠 그런식으로 님도 거의다 글이 시사게시판 내용인것을 보면 시사 내용을 좋아하시나봐요 당신의 취향이니 내 존중해드릴게요. 하지만 만약에 님 꼐서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 남들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면 반대로 다른사람의 관심사나 개인들이 쓴 글에 대해서 이해하는 마음도 좀 가져줄 수 없나요? 왜 자신의 것만 그렇게 가지려고 해요? ------------------------------------------- 여러분들은 '누구누구 읽어라' 라는 글에 대해서 짜증이 나시나 봐요 그런데 저는 그런 글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바가 조금 달라요. 어떤 말을 하는데에 있어서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말 할 용기나 그런 상황이 되었다면 그 사람들이 정말 여기에 와서 그런 글을 썼을까요? .... 왜 그사람들이 그럴 수 밖에 없었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나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오유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여기에 썻을까요? 저는 솔직히 무섭네요. 에이xxx님의 글의 의견이 틀리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와 다른 것 뿐이지요 그런데 제가 왜 무서운지 아세요? 그런식으로 하나 둘씩 글을 쓰는 소재를 원천봉쇄해 나가시면 정말 좋은 커뮤니티 사이트가 되겠어요.. 솔직히 말해요? 저는 오유가 일베나 디시 처럼 될까 무섭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당신들이 말하는 '이런이런 글은 쓰지마!'라는 식의 내용으로 부터 시작할 것 같네요 만약에 그 끌슨이 분께서 게시판에 맞지 않는 내용을 쓰셨으면 댓글 하나 달아주면 안되나요. 게시글 자삭하거나 옮기라고 .. ----------------------------------------- 오늘의 유머..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이트였습니다.. 모든 커뮤니티 통틀어 제가 유일하게 정착해서 꾸준히 보는 사이트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 근본에는 항상 '오유는 정이 많아서 좋아..'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요.. 제가 틀린 거였다면 제가 떠나는게 맞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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