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시 30분 경, 정태호 고려대 총학생회장/ 대학생 반독재 투쟁위원장이 영장도 신분증도 없는 괴 남성들에 의해 미행 및 납치-체포 시도를 당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 한국외대에서는 서울지역 대학생 시국대회가 있었습니다. 여기 참여했던 총학생회장과 집행부들은 8시 15분경 행사가 끝나고 택시를 타고 학교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갑자기 차 한대가 택시를 멈춰세우더니 건장한 남자셋이 내려서 총학생회장 일동이 탄 차로 달려들어 뒷좌석의 총회장 옆에 있던 여자 집행부를 뜯어 끌어내리고 총학생회장까지 끌어내리려고 했습니다. 아저씨들 누구냐, 신분증 보여달라, 왜 이러느냐는 말에 아무 대답도 없이 태호야, 가자 고 말하며 막무가내로 총학생회장을 끌어내리려고 했습니다. 누가 보냈냐, 누군지 말하라는 말에 경찰서 가면 다 보여주겠다, 지금 이 상황에 어떻게 보여주냐며 아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영장제시 조차 하지 않고, 자신들의 신분도 밝히지 않은채 납치 수준으로 폭력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건장한 남자 셋을 힘으로 이길 수 없던 두명의 여자 집행부들이 차 문을 붙잡고 못가게 하고 있자 여자집행부들을 뜯어내며 저항하는 여자집행부의 가슴을 만지는 만행도 저질렀습니다! 다행히도 20여분간의 싸움과 실랑이 끝에 지나가던 한 고대 학우가 이를 발견하고 달려와 함께 싸워주셨습니다. 시민분들도 달려와 사진을 찍고, 함께 항의하며 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10여분 뒤, 시국대회 참가자들이 달려와서 시민들과 함께 싸웠고, 다행히도 총학생회장은 택시에서 빠져나와 현장을 벗어나서 학교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미 지난주 총학생회장의 자택에 두차례 체포를 위해 경찰들이 들이닥쳤으며, 며칠전 두번째 체포시도 때는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도 없이, 무슨 흉악범이라도 잡는양 들이닥쳐, 가족이 보는 앞에서 장롱 안과 침대 밑 등 집안을 샅샅이 뒤지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명박에 반대하면 이유도 없이 소환장이 나오고, 언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잡혀갈 수도 있는 무서운 세상! 기본적인 신분제시와 영장 제시도 없이 폭력적으로 미행,납치,체포를 시도한 사복경찰로 간주되는 남성들!! 대체 지금이 2009년이 맞습니까!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합니다. 결코 후퇴할 수 없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대학생들, 총학생회장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주십시오!! 42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정태호 고려대 총학생회장/ 대학생 반독재 투쟁위원장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010-5381-7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