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만, 그 방법은 사람마다 나라마다 다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건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민 갈 경우, 해외 이주는 해야겠죠. 이때 비자부터 이사, 항공권까지다양한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해외 이주 시, 특히취업 이민 시 지원받을 수 있는 이주 패키지에 대해 한번 써볼까 합니다.
이주 패키지란 해외인력 채용 시, 이 사람이 원활히 자국에 정착해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제공하는 일련의 지원들을 얘기합니다. 해외 인력을 많이 채용하는 회사라면 아마도 회사 내부적으로 정해진규정이 있을테니 그에 따르면 되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계약할 때, 한번쯤 딜을 해볼 수 있는 것들이라, 도움되시라고 한번 적어봅니다
이미 국내 인력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 해외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고, 회사가나를 필요로 해서 채용하는 것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요구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1~5까지는 원활히 정착해서 회사생활을 시작하기 위해당연히 필요한 것이니,
만약에 계약 조건에 없다면 당연히 요청해봐야 하고, 6~8은 받으면 좋고 아님 말고, 9~10은 지역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런 지원을 해주는 대신 계약 후 일정기간 내 퇴사시지원비용을 다시 뱉어내는 규정을 계약서에 넣기도 합니다. 발급 조건은 나라마다 다르지만,비자 없이 취업할 수 있는 나라는 아마도 없을 것이고, 돈 안받고 발급해주는 나라도 없을겁니다. 취업 비자 신청 시, 이사람은 국내 인력으로 대체하기 어렵고, 육성하려면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등등..
증빙 서류를 회사측에서 제출합니다. 회사에서도 모든 것을 준비하기 쉽지 않으므로
보통은 변호사나전문 Agency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자 비용은회사측에서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맨몸에 캐리어 하나 달랑 들고 갈수도 있겠지만, 짐도 많고 가족도 같이 간다면 이사를 하게 되겠죠.
아마도 가장많은 비용이 발생하게 될 부분일겁니다. 소규모 짐이라면 간단하게 항공으로 박스 몇 개 붙이고 끝나기도하고, 짐이 많고 장거리라면 배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보통 컨테이너로 이동합니다. 컨테이너의 경우 20ft혹은 40ft 크기인데, 20ft가 5톤 이삿짐 차 한대 정도 될 겁니다. 차량도 보낼 수 있는데,관세도 생각하셔야 하고 각 나라마다 도로교통법이 다르므로,
현지에서 부품을 교환하거나 뭔가를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 지인은 헤드라이트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이주 지원을 받는다 하더라도 수단과 비용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많으니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이사비용을 우선 개인적으로 지불하고 추후 환급해주거나, 회사에서 주로 거래하는 이주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회사에서정한 비용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회사 지정업체를 통해 해상 운송만 지원되는조건이었지만, 컨테이너 사이즈를 줄이는 대신 일부 짐을 항공으로 가져왔습니다. 짐은 국내 통관 + 배송 + 도착국가 통관 + 도착 국가 내 배송 등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아시아권을 벗어나는 경우 최소 1달, 길게 2달까지 보셔야 합니다. 그러니음식은 넣지 마세요.
아마 이사업체에서도 미리 얘기할거고 통관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별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경우는 문제 없지만, 소규모인 경우, 한 컨테이너를 여러 사람이 공동 이용하는 경우가있는데,
다른 사람이 넣은 짐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컨테이너가같이 묶여서 통관이 지체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가능하면 개별 컨테이너를 이용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해외에 살려고 왔으므로 전입신고, 외국인 등록, 자녀의 어린이집 혹은 학교 등록, 은행 계좌 개설, 핸드폰 개통,
보험, 집 구하기, 차량구입, 운전면허등등 해야 할게 너무 많습니다. 언어에 자신 있는 경우라도 힘든데, 말도 잘 안통하는 나라면 더 막막합니다.
대부분 한국처럼 예약 없이방문해서 당일 처리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래서 해외이민자가 많은 나라의 경우, 현지 정착 업무를 도와주는 이주전문 업체들이 많이 있고, 회사에서 지정해주는 업체가 있는 경우, 믿을만한 회사이고 전문성이 있으니 큰 도움이 됩니다. 이주 회사 지원을 받는 경우,각종 관공서 업무부터 사소한 병원 예약까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집을 알아봐주기도하고 계약, 네고까지 해주기도 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처리가 막막한 해외에서 내 편이 되어줄 수있는 사람을 지원받는 것이니,
다른 금전적인 부분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돈받고 하는 일이니 그렇겠지만, Agency 직원들이 제가 만난 독일 사람들 중 가장 친절했습니다.
만약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회사 HR을 통해서 클레임을 걸면 아마 즉각 해결이 될 겁니다.
해외 취업을 했으니 그 나라로 일하러 가야죠. 보통은 편도 항공권을 제공해 줍니다. 가족 항공권도 나오는지, 이코노미인지아니면 비즈니스 클래스도 가능한지 정도 확인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
당장 오자마자 살 집이 없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라면 차도 있어야 하는데 차도 없습니다.
짐도 배로붙인 경우라면 1~2달은 있어야 도착합니다. 그래서 당장은 거주할 곳과 살림살이가 필요합니다.
집 구하고 이사짐이 올때까지 호텔이나 그에 상응하는 시설을 빌려 거주해야 합니다. 차도 렌트해야 하구요. 회사에 호텔 혹은 기숙사 등을요구하거나, 주거 및 차량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외국에 갔으니 그 나라 말을 배워야겠죠.
영어권에서는 당연히 영어는 한다고 생각하므로 이에 대한 지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외 언어권이라면 어학 비용 혹은 어학 수업을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2번에서 이사 지원과는별개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잡다한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당장첫 월급을 받기까지 생활비도 필요합니다. 대부분 어느 정도 환전해서 가리라고 생각하지만,
회사에서 이주 수당이라는 항목으로 초기 정착 비용을 일부 지원해주기도 합니다.
이주하는 해에는 한국과 이민국가 두 곳에서 세금이 발생합니다.
각 나라별 정산이 필요하고 환급 받을 수 있는 건 환급도 받아야 하므로, 이와관련한 회계 상담 및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비가 드는 나라도 있고, 무료인나라도 있지만, 교육비가 드는 나라의 경우 회사 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를 정하기 전에 공립학교만 되는지 사립이나 외국인 학교도 가능한지 회사의 지원 수준을 미리 확인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정규 채용의 경우, 주거비까지지원되는 경우는 잘 없지만, 주거비 지원 없이는 생활이 어려운 지역도 몇몇 있습니다. 월세가 매우 비싸거나 월급만큼 드는 지역이라면 주거비 지원 혹은 주택 지원이 있는지 알아보는것도 좋겠습니다. 물론 차량도요.
대충 생각나는건 이 정도인데, 혹시 다른 것도 아시는게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